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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방패
글쓴이
김중혁 저
출판사
아시아
출판일
2014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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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중혁

소설가. 메모 전문가. 종이에 낙서하기 전문가. 백여 개가 넘는 메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수백 권의 노트에다 메모를 남겼다. 그중 몇 개의 메모는 소설이 되었고 몇 개의 메모는 에세이가, 몇 개의 메모는 그림이 되었다. 그중 몇 개의 메모는 농담이 되었고, 그중 몇 개의 메모는 수면 위로 떠오를 때를 기다리며 잘 쉬고 있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소설집 『1F/B1 일층, 지하 일층』, 『악기들의 도서관』,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나는 농담이다』, 에세이 『무엇이든 쓰게 된다』, 『뭐라도 되겠지』, 『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 등을 썼고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심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유리방패」에서는 운동회 때 이인삼각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은 두 사람이 매번 면접 때마다 콤비가 되어 만담, 마술쇼, 행상 모습 재연과 같은 각종 이벤트를 벌인다. 컴퓨터게임 회사에서의 면접에서 실타래를 푸는 이벤트를 펼치다 실타래가 엉켜 진땀만 뺐던 그들은,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그 색실을 펼쳐놓았다가 순식간에 “거리의 예술가들”이 되어 버린다. 취업을 위한 발악과도 같은 이벤트 연출을 그들은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건 면접장에서 노는 겁니다”에서처럼, 하나의 유희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들의 유희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면접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의 소모적 노동으로 변모해 피곤과 무료함만을 가져다주게 된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상상계에서의 놀이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극점에 다다른 것이다. 청년실업이라는 현실의 어두운 측면을 배경으로 깔고 있는「유리방패」는 그러한 단독성의 세계가 잔인하기까지 한 한국적인 현실과 만났을 때 얼마만큼의 의의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하여 탐구한 새로운 경향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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