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신예 작가의 출현!
20대에 신용 불량자, 30대에 개인 파산자가 되어 버린 인주
막다른 청춘 한가운데에서도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
눈부신 젊음의 분투기
어머니의 사업 부도로 20대에 신용 불량자가, 30대에 개인 파산자가 된 주인공의 위태롭고 치열한 젊은 날을 그린 소설 『청춘 파산』이 출간되었다. 신용 불량자 신분으로 인해 일자리라고는 아르바이트밖에 구할 수 없고, 사채업자의 눈을 피하기 위해 가방 속엔 온갖 종류의 가발을 넣어 다녀야 하며, 빚 독촉 서류들에 대항하기 위해 밤새워 파산법을 공부해야 하는 서른셋의 백인주. 빚과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수많은 청춘의 얼굴인 백인주는 작가 김의경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실제로 작가는 소설 속 인주처럼 열일곱 솜털 같은 나이에 집안의 부도를 겪으며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몰렸다. 사채업자들의 방해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은커녕 한 군데에서 일하는 것조차 힘들었던 작가는 주어진 삶에 가장 알맞은 형태인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글을 썼다.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이라고 생각했던 경험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거치면서 깨닫게 됐다. 세상에 빚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은 빚처럼 널려 있다. 빚의 덫에 걸려든 사람들에게 이 소설이 아주 작은 위로가 되어 줄 수 있다면 좋겠다.” 머리 위에 거대한 빚을 이고도 주눅 들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남아 끝내 꿈을 찾아 가는 백인주의 이야기는 작가 김의경의 이야기와 겹치며 고단한 마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