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와 그림 참 예쁘다. 마음이 포근포근 해지는 그림이다

라고 생각한 그림이 있었다.

작가의 이름도 작품의 제목도 모르지만

파리의 겨울을 그린 거라는 것은 알 수 있는 그림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작가의 이름은

미셸 들라크루아

프랑스와 파리의 아름다운 시절을

정말 아름답게 표현하는 작가였다.

미셸 들라크루아 작가의 탄생 90주년 특별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너무 가고 싶다~

3월까지 한다고 하니 날이 좀 풀리면 가려고 한다!

프랑스어를 열심히 공부했던 대학생 시절에

내가 로망 하던 그런 파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가기 전 보기 좋은 책을 한 권 읽었다~

정말 이 책을 보면 더욱더 전시회에 너무나 가고 싶어진다!!!

이 전시회의 구성 및 장소 휴관일 관람시간 등 안내가 잘 되어있고

총 8부로 전시회 구성도 알려준다.

우선 미셸 들라크루아가 누군인지 알려주는 건 물론

작가의 작품을 아끼는 사람들의 인터뷰와 에세이는 물론

작가의 일생을 통해 그 작품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그가 영감받은 작품과

이번 전시회에서 꼭 봐야 할 작품 20선의

포인트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있어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을 들끓게 만든다~

큐레이터의 전시 테마 설명도 있어서

정말 전시에 가기 전 꼭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게다가 그림의 배경이 된 그 당시의 파리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있어서

프랑스와 파리에 대해 그리고 이 전시회 속의 그림들을

더욱 더 심도 있게 이해하게 해준다.

파리의 근대 역사를 간략하게 보여주어서

작품의 배경을 이해하게 되어서 확실히

작품을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파리에 모여든 예술가들에 대한 글도 있어서

책을 보면서 역시 파리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게 이 글을 읽으면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대해서 생각했는데

다음 장에 파리와 연관 있는 영화들에 그 영화가 나와서 너무 재미있었다.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면서 예술가들이

발에 채이는 도시라고 생각한 게 내 생각만이 아니라 사실인 것이다~

파리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면서 작가가 왜 이 도시를 사랑하고

그려왔는지 생각하게 된다.

전시를 보러 가기 전

읽어보면 너무 좋은 완벽 가이드를 보고

정말 정말 귀여워서 볼수록 빠져드는

갸우뚱 곰돌이와 여행하는 파리까지 읽고 나면

파리에 다녀온 기분이라기보다

파리에 가고 싶어지는 병이 깊어지는 책이었다…

가고 싶다 가고 싶다 갈 수 없으니 전시회에 가야겠다~~~

미셸 들라크루아 전시회 간다면

기회가 된다면 꼭 먼저 보고

보고 나서 이 책을 한 권 사가지고 와서

음미해 봐도 좋을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