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우리나라에서 조경이라는 학문이 시작한 이래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조경 분야는 산업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의 조성과 진정성 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건축, 토목, 도시, 경제, 행정, 임학, 미술 등과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조경은 공간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자연의 건강한 보전과 도시환경의 생태적 증진을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인간의 삶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학문의 일환으로서 종합예술과학의 성격을 갖는다. 이러한 학문적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학문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에, 다양한 분야를 심도 있게 다루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다. 반세기가 지나가는 동안 조경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며, 조경학 전공자들은 이에 대한 많은 보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응용학문의 대표주자로서,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도전과제들을 빠르게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학문으로서, 더 나아가 사람이 행복하고 자연을 아름답게 보전하기 위한 환경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학문으로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 본다. 이 책이 조경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사고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