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디자이너가 본 “살아있는 옛 것”,
“진화하는 디자인” 이야기!
이 책의 저자 박현택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디자이너로 30여 년간 일하고 정년퇴직했다. 이 책은 전통 문화유산을 디자인적 관점에서 “새롭게 다시보기”를 제안하고, 시대를 넘어 지켜야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설득력 있게 이야기 한다. 또 디자인의 이념과 표현이 어떻게 변해왔고, 어떻게 시대정신을 반영해왔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디자이너인 저자는 이 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예술과 디자인 사이에서 진화하는 바람직한 디자인은 어떤 것일까?”에 대해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한 것을 독자와 공유한다. 매 꼭지마다 시대적 배경과 소재는 달라도 책 전체에 디자인의 본질과 의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스며있다. 이를 통해 잘 디자인된 것들만이 가치 있는 문화재로 남게 됨을 역설한다.
저자는 “박물관의 안과 밖에서 서성서성 배회했다”고 한다. 박물관에 간 디자이너가 박물관의 주역이 아닌 주변인이나 경계인이었음을 자처하고 있다. 스스로 객관적 시각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박물관’과 ‘디자인’을 넘어 객관적 관점을 유지하려는 저자의 이러한 글쓰기를 통해 이 책은 나열식 지식전달이 아닌, 감성과 직관의 도움을 통해 독자에게 사물과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시각을 가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