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이는 유혹을 뿌리치고 마음의 종을 울릴 수 있을까?
영어시험 1등을 놓친 성찬이는 하교 후 평소와 같이 건널목 프라임 영어 학원으로 향하고, 1등을 차지한 동하는 학원을 옮겼다며 다른 학원 차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동하도 상민이도 없는 학원은 텅 빈 것 같았습니다. 성찬이도 학원을 옮겨 그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부모님이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깜빡 졸던 성찬이 눈에 찌그러진 문짝 뒤로 달빛에 반짝이는 항아리 반쪽이 들어왔습니다. 마치 성찬이를 끌어당기기라도 하는 것처럼 빛이 길게 이어지더니 성찬이가 뚜껑 손잡이를 들어 올리자 알라딘의 요술램프처럼 덩치가 큰 두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과거에서 온 달평과 장두라는 두 사람은 나쁜 짓을 하다 벌을 받고 있다며, 아빠와 엄마를 위해 나쁜 길로 빠지려는 성찬을 돕기 위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등이라는 유혹을 뿌리치고 마음의 종을 울려야 하는 성찬과 과거에서 온 두 사람이 벌이는 현실 속 마법 같은 일들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