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어 연구의 새로운 흐름은 언어 자원으로서의 코퍼스, 도구로서의 컴퓨터, 방법론으로서의 전산학이 주도해 왔다. 코퍼스 언어학은 이러한 새로운 흐름을 언어 자원으로서의 코퍼스에 주목하여 일컫는 것이다. 그리고 이 흐름을 전산학의 방법론에 초점을 두어 이름한 것이 전산 언어학이다.
이 책의 제2부에서는 명사의 분포와 기능, 의존 명사의 의존성과 조사 결합, 조사의 중첩을 중심으로 코퍼스 언어학을 배경으로 한 한국어 연구에 대해 살펴본다. 제3부에서는 한국어 형태소 분석에서 제기되는 주요 문제들을 중심으로 전산 언어학을 배경으로 한 한국어 자연언어 처리에 대해 살펴본다. 부록은 파이선을 배우고 이 책에서 활용한 프로그램들을 직접 작성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언어 연구에서 코퍼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컴퓨터로 자연언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알고리즘 작성 및 코딩)이 필수적이다. 지금은 파이선과 같이 누구나 쉽게 배워서 쓸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다. 파이선 코딩의 기초는 [부록1]을 차례대로 따라 해 보면서 파이선의 문법을 이해하고 익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언어 처리를 위한 알고리즘의 이해와 작성에 대해서는 [부록2]를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