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이제까지 그 곳에서 살아왔던 보통사람들의 끈끈한 삶의 궤적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그러기에 도시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공간적 패러다임의 변천과정을 통해서 해석할 수 있다. 현대도시는 매우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포드주의와 케인스주의가 20세기의 문을 여는가 하더니, 이내 유연적 생산을 중시하는 후기 포드주의와 후기 산업사회의 모양새가 도시 패러다임의 한가운데에 있다. 세계화와 정보화에 따른 도시 생활양식은 어느 새 우리 생활 곳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