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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상회 박복자
글쓴이
유별님 저
출판사
씽크스마트
출판일
2023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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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별님

자존심에 대하여
내년이면 칠십이 되지만, 아직도 내 이름 ‘유별님’은 풋내가 난다. 때로 자존심 상한다. 풋내를 벗기 위해 열심을 내던 중, 예전부터 계획했던 내 꿈을, 공동체주거주택을 짓고 싶은 간절한 꿈을 소설로라도 이루자고 다짐한다.

몸살을 원하며
어느 날, 가슴을 탕 울리는 실마리가 풀릴 때, 재빨리 거짓말 노트를 작성한다. 주인공을 정하고 주변 인물들을 배치하고, 그들에게 삶을 쥐어준다. 탈고를 할 때까지 자꾸 바뀌는 그들의 이름과 인생으로 글도 나도 심한 몸살을 앓는다. 그럴수록 거짓말이 알곡처럼 영근다는 진리는, 차라리 더 심한 몸살을 원하기도 한다.

폭풍 같은 인생
재미를 위해 그들의 삶에 폭풍을 던져준다. 거짓이라도 인생을 살고 있으니. 그들이 폭풍을 잠재우고자 고난을 수련할 때, 발악하는 내 영혼을 슬쩍 밀어 넣는다. 가슴속 누적되었던 비밀과 물리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억울함 따위를.

민들레처럼 발산하며
체면 때문에, 연민 때문에, 또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고 싶은 유치함 때문에 발악을 깊이 가
두었다면, 그들을 통해 민들레처럼 발산한다. 그러면서 ‘미륵상회 박복자’를 쓰며 글로나마 내 꿈을 이루는 대리만족을 하고, 자가 치유의 효과를 얻는다. 아, 그러면서도 현실적 꿈의 실현이 오기를 다시 꿈꾸는 아이러니라니…….

책 소개

분야에세이
시절을 관통하는 엇갈린 운명과 우정, 사랑
그 속에서 삶의 이유를 찾다


평생을 살아도 늘 떠오르는 질문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이다. 유별님 작가는 〈미륵상회 박복자〉를 통해 말 그대로 박복한 삶을 살아내는 복자와 유복한 삶을 살아온 은영의 얽킨 우정을 보여주며 질문한다. 1960년대부터 2023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은 과연 어떤 의미를 찾아낼까?

현재의 삶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님을, 지금 당장 보았을 때 괴롭고 힘든 일이 사실은 더 큰 의미와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세월을 회고하며 지금의 의미를 찾아보고 싶은 독자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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