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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별재 (상)
글쓴이
남회근 저
출판사
마하연
출판일
2023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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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남회근

1918년 절강성 온주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서당 교육을 받으며 사서오경을 읽었다. 17세에 항주국술원에 들어가 각 문파 고수들로부터 무예를 배우는 한편 문학, 서예, 의약, 역학, 천문 등을 익혔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사천으로 내려가 장개석이 교장으로 있던 중앙군관학교에서 교관을 맡으며 사회복지학을 공부하였다. 교관으로 일하던 시절, 선생에게 큰 영향을 준 스승 원환선을 만나 삶의 일대 전환을 맞는다. 1942년 25세에 원환선이 만든 유마정사에 합류하여 수석 제자가 되었고, 스승을 따라 근대 중국 불교계 중흥조로 알려진 허운선사의 가르침을 배웠다. 불법을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중국 불교 성지 아미산에서 폐관 수행을 하며 대장경을 독파하였고, 이후 티베트로 가서 여러 종파 스승으로부터 밀교의 정수를 전수 받고 수행 경지를 인증 받았다. 1947년 고향으로 돌아가 절강성 성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던 문연각 사고전서와 백과사전인 고금도서집성을 열람하고, 이후 여산 천지사 곁에 오두막을 짓고 수행에 전념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1949년 봄 대만으로 건너가 문화대학, 보인대학 등과 사회단체에서 강의하며 수련과 저술에 몰두하였다. 1985년 워싱턴으로 가서 동서학원을 창립하였고, 1988년 홍콩으로 거주지를 옮겨 칠일간 참선을 행하는 선칠 모임을 이끌며 교화 사업을 하였다. 1950년대 대만으로 건너간 후부터 일반인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유불도가 경전을 강의하며 수많은 제자를 길렀고,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40여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여 동서양 많은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선생의 강의는 유불도를 비롯한 동양 사상과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 깊은 수행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엄중한 가르침, 철저히 현실에 기초한 삶의 자세, 사람을
유머를 두루 갖춘 것으로 정평 있다. 2006년 이후 중국 강소성 오강시에 태호대학당을 만들어 교육 사업에 힘을 쏟다가 2012년 9월 29일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인문
『논어별재』 는 『논어』 로 『논어』 를 풀이함으로써 지난 2천년 동안 잘못된 해석을 바로잡은 저자의 독창적인 견해가 담긴 책이다. 동서고금과 유불도 제자백가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강해를 들려주며, 이를 통해 현대인들로 하여금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준다.

구판 『논어강의』 를 개명한 이번 번역본에서는 특히 『논어』 원문의 한글 번역문을, 독자가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저자의 해석에 따라 대폭 보완 또는 수정하였다. 그리고 역자의 주(注)를 증보하였으며 부록에 공자의 생애를 추가하였다. 예를 들면 제6편 옹야 중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타고난 바는 정직한 것인데, 진실하지 못하게 살아가는 것은 요행히 화나 면하고 있는 것이다.” ( 子曰:人之生也直, 罔之生也幸而免。)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타고난 천성은 원래 정직한 것인데, (거짓 수단으로써 처세하는 등) 진실하지 못하고 허위적으로 일생을 살아가는 것은 (좋은 결과가 있을 리 없다. 비록 좋은 기회를 만날 때도 있겠지만, 이는 요행일 뿐이며, 의외로 불행을 면했더라도 그것은 결코 필연이 아니다. 필연적으로 결국에는 좋지 않다. 그렇게) 요행히 화를 면하고 있는 것(은, 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로 보완 수정하였다.

『논어별재』는 공자 시대와 2천여 년이나 떨어져 있다. 공자는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것이지만, 『논어별재』는 남회근 선생이 이 시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통속적이어서 이해하기 쉽고 심오한 내용을 알기 쉽게 표현하며, 『논어』 사상의 내함과 공자가 말하는 본뜻과 꼭 들어맞는 동시에 현실 사회의 실제와 결합시켜 강술하고 있다.

『논어별재』가 일반 주해본 들과는 다른 참신함은 첫째, 『논어별재』의 가치는 강해에 있지 주해에 있지 않다. 둘째, 『논어별재』에는 남회근 선생의 독창적인 견해가 많아 해석이 전인들과는 다른 곳이 100여 곳이다. 셋째, 『논어별재』의 한 가지 특별한 점은 현실과 연계하여 생동감이 넘친다는 것이다. 넷째, 눈앞의 사회 실제와 저자 자신의 인생 경험을 활용 강해함으로써, 공자의 말 속의 말과 말 밖의 말 그리고 『논어』 원문에서 직접 말하고 있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는 의미에까지도 확대하여 보충하고 있다.

또한 『논어별재』는 과거 역대의 경학가들 주석과 천명(闡明) 발휘로 본래 면모를 잃어버린, 특히 주희의 「사서장구」(四書章句)로 그 원본의 전체적인 연관된 사상 원칙이 산산 조각이 나버린 『논어』를 새롭게 꿰뚫어 통하게 함으로써 『논어』의 본래 면모를 회복하였다.

선생은 말한다. “본래 『논어』 스무 편은 공자의 제자들이 수미가 일관되고 조리가 정연하도록 마음을 다해 편찬한 한 편의 완전한 글입니다. 『논어』 20편 전체뿐만 아니라 각 편의 문장 모두가 조리가 정연하고 맥락이 일관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체 20편은 수미가 호응하도록 편집 배열되어 있어서 한 편의 자연스럽고 완벽한 훌륭한 문장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하여 『논어별재』는 우리를 대신하여 편과 편 사이의 내재적인 논리 연계를 찾아준다.

우리들 인생은 개인·가정·사회·국가·세계·우주자연과 서로서로 연기(緣起)적으로 얼기설기 얽혀 있는 다양한 문제들의 연속이요 위험의 연속이다. 이를 잘 헤쳐 나아가고 해결할 수 있으려면 진정한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선생 자신이 저작들 중에서 『대학강의』와 함께 대표적으로 추천하는 『논어별재』는 누구에게나 인생의 진정한 스승이 되기에 충분하다. 선생의 저작들은 인생 지혜의 보고(寶庫)이자 인생 수업의 최고급 교재들이다. 서가에 꽂아두고 늘 애독 음미하고 활용 실천한다면 무궁한 이익을 얻을 것이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반 권의 『논어』로 천하를 다스린다.”고 했다. 하물며 동서고금 제자백가의 지혜의 정수(精髓)와 인생 경험을 그에 더하여 말해주는 『논어별재』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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