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수많은 나를 만나고, 가장 나다운 나를 찾는
다섯 어린이의 용감하고 흥미로운 여정
‘나는 어떤 아이일까?’
아주 쉽고 단순해 보이는 이 질문은, 시간이 흐를수록 여러 갈래로 나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달라질 때, 내가 가진 모습과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 다를 때, 나를 있는 그대로 봐 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주변의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부딪힐 때…. 어린이들은 수많은 질문에 맞닥뜨리게 된다. 그런 마음은 10대에 접어들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커진다. 그런데 한편으로,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은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이제 고학년이니 달라져야 한다.’ 그 말에는 이런 뜻이 담겨 있다. ‘이제는 네가 원하는 것보다 네게 필요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정말로 그럴까?
동화집 『나라는 우주』는 SF와 판타지 장르에서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 온 다섯 명의 작가가 ‘모든 어린이가 진정으로 바라는 모습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뭉친 동화집이다. 이 책에는 어린이들이 한 번쯤 스스로에게 물었을 질문들이 담겨 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어려워할까? 내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다를 땐 어떡하지?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이 평범하고 소중한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들은 어느새 오직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저마다의 우주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