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의 하층민, 한국사회의 자본과 권력에 조롱을 퍼붓다!
조혁신 소설가, “문학성? 철학적 사유? 사실주의? 대중성? 뭐 이런 것들은 애초부터 개한테나 던져주었다.”
두 권의 단편소설을 통해 우리시대 서민들과 밑바닥 삶의 희망과 절망을 절묘하게 보여줬던 작가 조혁신이 첫 장편소설 『배달부 군 망명기』를 출간했다. 첫 소설집 『뒤집기 한판』을 통해 고단한 삶의 실상을 넘어서는 도시 서민들의 인정과 해학을 긍정적으로 보여주었다면 두 번째 소설집 『삼류가 간다』는 한층 우리시대 삶의 절망적인 면모가 드러난 작품집이라고 할 수 있었다.
작가가 만 3년 만에 출간한 첫 장편소설 『배달부 군 망명기』에서 작가 조혁신은 우리시대 하층민들이 처한 고립적이고 절망적인 상황을 뒤로 물리고 그 대신에 끊임없이 하층민들의 삶을 옥죄고 억압하는 주류사회에 대한 저항과 분노를 펼쳐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