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로 가득한 여름 방학을 되돌릴 특별한 여정의 시작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는 뭐든 혼자 해내는 게 익숙한 모범생 나오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반려견 디젤을 자동차 사고로 잃고, 엄마와 아빠가 별거를 하게 되면서 나오미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인 여름 방학을 보낸다. 그 와중에 자신에게 ‘범생이 땅콩’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 같은 반 아이 모건이 수영을 하러 가자며 자꾸만 치근덕댄다. 결국 모건은 교묘하게 나오미를 호숫가로 꾀어내는 데 성공하고, 나오미는 마음껏 수영을 즐기는 친구들을 따라 호수에 들어갔다가 그만 물결에 휩쓸려 죽고 만다. 아니, 그로부터 일주일 전으로 돌아간다. 마치 엉망진창이던 여름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듯이.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는 홀로 어려운 시간을 버티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성장의 또 다른 형태를 보여 준다. 어려움을 헤쳐 나감에 있어 타인을 믿고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것 또한 자신의 벽을 깨는 성장이 될 수 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