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인용’은 한국어 문법 교육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초·중급 단계에 배우는 ‘-다고’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문법들이 그 후의 단계에서도 속속 나오기 때문이다. 이 다양한 문법 항목들을 서로 연결하여 교육과 학습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본고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우선 언어 구성의 원형 의미 및 주변적 의미의 형성 과정에 착안하여 ‘간접인용’의 범주를 규정하였다. 그리고 한국어교육에서 다루는 문법 항목을 선정하기 위해 한국어교육 자료에서 나타난 간접인용 구문 관련 문법들에 대한 중복도 측정을 통해 유의미한 문법 항목들을 추출하였다. 또 이 문법 항목들이 실제 발화에서의 사용 양상, 즉 형태적, 통사적, 의미적, 화용적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21세기 세종 말뭉치』를 실제적인 언어 자료로 활용하였다. 아울러, 한국어 교재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간접인용 구문의 교육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빈도’, ‘의미·기능’, ‘문법화 정도’, ‘대표성’, ‘생산성’ 등 기준을 적용하여 교육용 문법 항목을 선정하였으며, ‘원형 의미의 명확성’, ‘의미·기능의 투명성’, ‘복잡성’ 기준에 따라 선정된 문법 항목들에 대해 등급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