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라이언 지나드는 수년간 영국과 호주, 미국을 무대로 선거 캠프, 비영리기관, 지역재단, 공익 프로젝트, 대학 등 다양한 공익의 현장을 직접 몸으로 겪은 비영리 전문가입니다. 동시에 신기술에 대한 식견으로 이 둘을 접목시켜 필란트로피가 더 진일보한 모습으로 변모하기를 열망하는 사람입니다.저자가 말하는 핵심 주장은 비영리와 필란트로피가 사회의 주류로 주목받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현재 다소 정체된 필란트로피의 테이블에 새로운 사람들을 계속 초대하고, 그들을 엮어내고, 기성 필란트로피 주자들의 노하우와 자산을 전달해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밀물처럼 다가오는 새로운 기술, 방법론, 미래적인 도구들을 비영리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이사회에 테크 전문가를 반드시 초대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이런 면에서 비영리와 기술의 접목이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저자는 10년, 20년 후 지금과 확연히 달라진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바라보며 비영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검토하는 안목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미래주의의 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이 책을 통해 한국의 비영리가 가진 소중한 자산을 되새겨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수십 년의 비영리 업력이 있고, 정부와 기업과의 협업 경험이 있습니다. 그간 많은 시간을 공동체와 개인의 가치를 고양시키는 데 헌신한 젊은 비영리 인재들도 많습니다. 거기에 우리 사회가 가진 역동적이고 막강한 기술과 미래에 대한 적응력도 남부럽지 않은 자산입니다. 저자의 따뜻한 조언대로, 우리가 가진 것에 미래 비전을 더한다면 머지않아 필란트로피가 주인공이 되는 미래가 반드시 오리라 믿습니다. 오랜 시간 비영리와 함께해 오면서 미래를 고민하는 리더들과 실무자들에게 긍정적 혜안을 가져다줄 책으로,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