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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출생을 넘어서
글쓴이
황경문 저
출판사
너머북스
출판일
2023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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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경문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나 1970년대에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미국 오벌린대를 졸업했고, 하버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부터 2020년까지 남가주대(USC) 역사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2021년부터 캔버라의 호주국립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출생을 넘어서』를 비롯하여 『Rationalizing Korea_therise of the modern state, 1894?1945』(2016), 『AHistory of Korea』(3판, 2022) 등 다수를 썼고, 현재 한국의 역사영화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책 소개

분야풍속/문화이야기
한국 사회는 왜 명문대 졸업장에 집착하며
특권과 인정의 서열 속으로 줄을 세우는가?


『출생을 넘어서』는 중인, 향리, 서얼, 무반, 서북인 등 제2 신분집단에 대한 최초의 역사적 연구이자 이 집단의 후손들이 현대 한국이란 국가와 사회가 출현하는 데 미친 영향을 처음으로 고찰한 유일한 단행본이다. 제2 신분집단 후손들의 사회적 지위 상승은 거의 전적으로 출생에 의존했던 조선시대 신분사회가 ‘교육’과 ‘부’를 포함한 훨씬 복합적인 요소들에 의해 결정되는 상황으로 한국 사회가 전환되었음을 보여준 획기적 현상이었다. 이 책이 보여주듯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에 이르기까지 지배 엘리트층의 일원으로 떠오른 그들의 새로운 위상은 그들이 정치, 교육, 사업은 물론 문화, 문학, 예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배경이 되었다.

황경문 교수(호주 국립대)는 그들은 자신들이 성취한 성공 스토리 이상으로 훨씬 중요한 무언가를 현대 한국 사회에 남겼다고 한다. 가능성에 관한 의식, 즉 외관상 이미 결정된 경로가 있다 해도 그 역시 습득될 수 있다는‘지위’를 향한 강력한 믿음이 그것이다. 한국 사회구조의 변화는 그 핵심 동학이 지위(신분)의 제거에 있지 않았다. 한국인의 강력한 지위의식은 진보라든가 변화를 지체시키지 않았다. 높은 지위가 주로 세습적 면모를 가진 것으로부터 성취가 가능한 것으로 전환된 것이며, 그 역동성에 비춰 볼 때 한국의 경제성장을 ‘기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저평가된 표현이라고도 했다. 새로운 전환기를 맞은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는 특권과 기회 불평등의 안착이다. 『출생을 넘어서』는 이 문제의 깊은 뿌리를 한국의 과거로부터 이해하는 데 새로운 안목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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