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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엽서
글쓴이
안느 브레스트 저
출판사
사유와공감
출판일
2024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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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느 브레스트

1979년 프랑스 출생의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2010년에 첫 소설 『아버지의 딸』로 ‘공쿠르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작가 패트릭 모디아노의 짧은 자서전 『가장들』, 프랑수아즈 사강의 아들인 데니스 웨스트호프부터 요청을 받아 집필한 『사강 1954』 등으로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7년에는 자매인 클레르 브레스트와 함께, 마르셀 뒤샹의 연인으로 알려지기도 한 증조모 가브리엘 뷔페 피카비아의 전기 『가브리엘』을 공동 집필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21년 출간된 『우편엽서』는 같은 해 ‘공쿠르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3 타임지 선정 올해의 책’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고등학생이 선정한 르노도상’, ‘엘르 독자 선정 문학상’, ‘문학 블로거 대상’, ‘파리 정치대학 학생이 선정한 문학상’, ‘미국 공쿠르상’ 등을 수상하며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03년 1월, 온 동네에 눈이 가득 쌓인 아침. ‘나’는 익명으로 온 엽서 한 장을 받았다. 한 면에는 오페라 가르니에 사진, 다른 면에는 삐뚤빼뚤한 필체로 네 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외삼촌의 이름이었다. 이들은 1942년 아우슈비츠에서 생을 마감한 자들이었다. 보내는 사람의 이름이나 서명은 없었다. 오직 네 사람의 이름만 적혀 있을 뿐. 이 엽서는 누가, 왜 보낸 것일까?

‘나’의 아버지는 엽서에 붙은 우표를 통해 이 우편엽서가 1990년대 초에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아냈지만, 시간이 흐르며 우편엽서에 대한 의문은 점차 그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졌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13년, 그 의문은 ‘나’에 의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작가 안느 브레스트의 실제 가족사를 기록한 이 소설은, 꺼림칙하고 의미를 알 수 없는 한 장의 엽서에서 시작된다. ‘나’는 어머니와 함께 엽서를 보낸 이를 찾고자 유럽 곳곳에서 조사를 시작하고, 범죄학자인 사립 탐정의 도움을 받아 가족이 체포되었던 마을의 주민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실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이 소설은 백 년 전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라비노비치 부부의 낭만적인 운명, 러시아에서의 탈출, 라트비아를 거쳐 팔레스타인으로 향하는 여정을 조망한다. 2차 세계 대전 시기 프랑스의 유대인 박해와 학살을 방조한 행동과, 침묵하고 망각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세련된 문체로 기술한다.

이 작품은 한 집안의 가계와 역사를 파헤친 조사서이자 소설이며, 현대에 ‘유대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현지에서 35만 부가 판매되었고, 유럽권 다수 국가에 판권 수출이 이루어졌다.

안느 브레스트는 《우편엽서》가 꼼꼼한 역사적 연구와 자신의 실제 경험에 기반을 둔 ‘진정한 소설’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소설적 기법(만들어진 대사, 내러티브 압축)을 사용하여 추리 소설의 페이지를 넘기는 듯한 긴박감과 삶이 전개되는 즉각성을 모두 부여했다.…안느 브레스트는 “글을 쓰면서 여러 시대를 한꺼번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마치 제가 시간과 다른 관계에 들어간 것 같았습니다.”라며 말했다. (23. 5. 11. 뉴요커 기사 중)

‘고등학생이 선정한 르노도상’, ‘미국 공쿠르상’, ‘엘르 독자 선정 문학상’ 외 다수의 문학상을 받은 작가 안느 브레스트는 이 작품에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녹여냈다. 담담한 문체 속에 세밀한 감정선이 담겨 있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라비노비치 가족의 모든 후손에게 남긴다는 이 소설에는 그들의 이야기가 잊히지 않길 원하는 저자의 의지와 소망이 담겨 있다. 《우편엽서》는 저자 안느 브레스트의 인생의 한 부분을 매듭지어주는 책이다.

20세기의 중요하고 비극적인 역사의 한 조각, 《우편엽서》를 통해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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