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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리티 담론과 모더니즘 형성
글쓴이
이순구 저
출판사
동인(종로)
출판일
2024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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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순구

충남 논산 출생. 대전여고 졸업. 충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영문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U. C. 버클리 영어영문학과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했다(한국연구재단 지원). 현재 평택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관심 분야는 페미니즘과 젠더, 섹슈얼리티, 문화연구, 모더니즘 등이다.

주요 저서로 『죠지 엘리어트와 빅토리아조 페미니즘』, 『오스카 와일드: 데카당스와 섹슈얼리티』, 『버지니아 울프와 아웃사이더 문학』 등이 있다. 공저로 『페미니즘 시각에서 영미소설 읽기』, 『19세기 영어권 여성문학론』, 『버지니아 울프 3』, 『영국근대소설』, 『세계를 바꾼 현대작가들』 등이 있다. 평택대학교 피어선칼리지 학장, 한국버지니아울프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인문사회과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19세기 작가였던 조지 엘리엇(George Eliot)을 페미니즘 관점에서 다루어 박사 학위를 받았던 저자는 1980년대와 90년대 비평계의 화두였던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연구하였고, 빅토리아조 문학에서 모더니즘 문학으로 학문적 관심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었다. 이 일곱 편의 글은 국내 퀴어 이론 연구자에게 입문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 본다.

1910~20년대 에즈라 파운드와 T. S. 엘리엇(T. S. Eliot)을 중심으로 모더니즘 미학이 대두되었을 때, 그것은 문학이 그 자체로 법이며 다른 잣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문학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형식의 실험이 중요했다. 소설에서는 후기 소설의 헨리 제임스(Henry James),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와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등이 중심이 되어 소위 ‘의식의 흐름’ 수법을 고안하여 고차원적인 리얼리티 창조를 위해 분투했다. 그런데 이러한 모더니즘 문학은 그 기저에 19세기 관습을 뒤엎고자 하는 저항이 있었다. 특히 여러 관습 가운데에서도 기존의 성 모랄, 성 윤리를 거부하고자 했다. 사실주의 문학의 단골 메뉴였던 낭만적 사랑과 결혼은 자주 희화화되었다.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앙드레 지드(Andre Gide), E. M. 포스터(E. M. Forster)를 비롯한 블룸스베리 그룹 출신들이 동성애자였음은 우연이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조짐은 19세기 후반 이미 시작되었으며 문학적 사조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에 불과했다. 이 책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엽까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바라보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섹슈얼리티 문제가 어떻게 모더니즘 형성에 깊이 관여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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