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디지털 격차와 소외, 불안과 소통, 감성과 윤리, 잉여와 무불 노동……
디지털 네트워크 사회의 쟁점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다양한 표정과 대중의 문화적실천을 읽다
현대의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특성을 읽어내고 그 안에서 인간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소통하는지를 문화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김예란 교수가 십여 년간의 연구 결과물을 선별해 묶은 책으로, ‘말의 표정’이라는 개념을 통해 동시대 한국 사회를 읽어낸다.
저자에 따르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표정을 지니며 말 또한 예외가 아니다. ‘말의 표정’은 주체와 세계의 마주침, 관계의 드러냄이자 관계 맺음으로서, 이를 들여다보는 일은 우리 사회에 귀 기울이는 행위이고 종국에는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반성하기 위한 성찰적 모험이다. 저자가 제안한 이 개념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전반적 성찰, 미디어 장치를 둘러싼 문제, 문화 노동과 문화적 실천 등 다양한 주제와 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하나로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