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실전 바둑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파워 속력 행마
: 판을 구상하고 대세를 주도하는 균형감각 기르기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초반 행마의 전략적 사고와 운영 방법을 말한다
바둑이 늘려면 실전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행마에 대한 이론을 무시할 수는 없다. 바둑은 단순 명쾌하지 않으며 다소 복잡하고 어려울지도 모르는 실전적 이론을 포함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두는 실전 경험은 그 효과가 미미할 뿐이다. 『파워 실전 바둑 5 : 파워 속력 행마』는 이 같은 관점에서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초반 행마의 전략적 사고와 운영방법을 담았다. 내용의 범위는 초반 정석과 포석을 중심으로 중반 전투까지라고 말할 수 있다. 속력 행마라고 해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것처럼 신출귀몰한 이미지를 떠올릴 필요는 없다. 바둑은 한 수 한 수 교대로 두는 게임이므로 말의 경주처럼 매번 쉽게 치고 달리는 식의 일방적인 리드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속력 행마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세력과 실리, 두터움과 엷음, 돌의 무거움과 가벼움, 돌의 모양 등 바둑의 일반적 속성을 토대로 하며, 거기에 한발 더 나아가 행마의 능동적 구상을 강조한다. 그런 뜻에서 ‘방향을 읽고 대세에 뒤지지 않는 균형감각을 토대로 초반의 주도권을 잡는 전략’이라고 하면 속력 행마의 가장 충실한 정의가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