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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게 좋아하는 사람
글쓴이
엄지혜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24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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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엄지혜

누군가가 흘러가듯 한 말들을 오래 기억한다. 혼자 듣긴 아까운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기록한다. 기자, 에디터, 인터뷰어로 일했다. 예스24에서 [채널예스] [책읽아웃]을 만들었고 현재 미디어플랫폼 ‘얼룩소 ’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에세이 『태도의 말들』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공저) 『돌봄과 작업』(공저)을 썼다.

엄마, 독자, 직장인의 정체성으로 산다. 또 다른 정체성(아내, 딸, 저자 등)도 있지만 세 가지로 스스로를 소개하는 이유는 그것이 주요한 글감이기 때문이다. 책보다 드라마를 더 좋아한다. 현실을 파고드는 소설, 자신을 투명하게 바라보는 에세이를 좋아한다. 수줍음이 많은 사람, 생활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을 좋아하고 그들에게 말을 걸고 질문하는 일을 즐거워한다. 삶은 언제나 작은 일로부터 시작되고 변화한다고 생각한다. 직장맘 9년차로 외동아들을 독립적으로 키우려고 노력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부모, 편안한 부모가 되는 것이 인생의 중요한 목표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좋아하는 사람을 많이 떠올리는 취미를 갖고 싶다
싫어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데 마음을 쓰지 않도록

‘까다로움’과 ‘좋아함’에 대하여

첫 책 『태도의 말들』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엄지혜 작가의 신작 에세이 『까다롭게 좋아하는 사람』이 출간되었다. 온라인 서점의 매거진 〈채널예스〉와 팟캐스트 〈책읽아웃〉을 만들며 책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온 작가는, 타인을 면밀히 관찰하고 타인의 행동에 대해 오래 생각하는 사람이다. 첫 책에서 인터뷰하며 들었던 말이나 책을 읽다가 발견한 문장 중 ‘혼자 알기 아까운 말들’을 모으고 엮어 존중과 배려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 『까다롭게 좋아하는 사람』에서는 자신의 호오와 생각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좋아하는 사람’의 특징에 대해 쓴다. 직장에 다니고, 독자를 만나고, 아이를 키우며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본 작가는, 좋아하고 의지하는 사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에 대한 기준과 목록을 비교적 선명하게 지니고 있다. 구체적인 일화와 함께 제시된 이 목록을 차례로 읽다 보면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되고, 그 근원에 자리한 진심은 무엇인지 성찰하게 된다.

나는 사랑에 금세 빠지는 ‘금사빠’가 아니다. 굉장히 신중하게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한다. 나에게 실수를 했어도 악의가 없었다면 싫어하지 않는다. 다만 좋아하진 않을 뿐, 그리고 거리감을 둘 뿐이다.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고 싶은 욕망, 나에게 잘하지 않아도 좋은 사람이라면 좋아하고 싶은 마음, 나는 이런 마음에 대해 생각을 참 많이 하는 사람이다. _113~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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