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유준이 아빠와 간질간질
우리 유준이 심심할 때 아빠가 몰래 다가가서 겨드랑이를 간질간질. 아빠와 유준이는 어느새 애벌레로 변신합니다. 애벌레 아빠는 “애벌레 잡자, 애벌레 잡아!”하며 유준이를 따라가고 유준이 애벌레는 겨드랑이를 감추고 옴쭐옴쭐 애벌레처럼 도망갑니다. 아빠가 유준이 배꼽을 간질간질하면 아빠와 유준이는 악어로 변신합니다. 아빠가 발목을 잡아 발바닥을 간질간질하면 이번엔 무엇으로 변신할까요?
두 박자 구조의 아들과 아빠의 유쾌한 몸 놀이
아빠와 유준이의 간질간질 놀이는 책장을 넘기면서 그들만의 상상의 세계로 변화한다.아빠 애벌레로 변신하여 도망가는 유준이 애벌레를 잡으러 가는 아빠의 표정 속엔 유준이가 즐겁게 도망갈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여유가 있습니다. 이 유쾌한 놀이는 겨드랑이 간질이기에서 배꼽 간질이기로, 쫓고 쫓기는 도망은 두 박자 구조의 작은 완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작은 여러 개의 완결들 속에 아빠와 아들의 몸 놀이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아빠한테 찰딱》이 아빠와 아들 사이의 안아 주기를 이야기한 책이라면《간질간질》은 본격적인 몸 놀이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