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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시대
글쓴이
장수한 저
출판사
제르미날
출판일
2024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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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수한

충남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서양사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마쳤다. 독일 빌레펠트 대학 역사·철학부 박사 과정에서 독일사를 연구하면서 사회의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요리학교 I.C.I.F.에서 요리 공부를 했고 에스프레소의 매력에 흠뻑 빠져 독일로 가 커피 로스팅을 배웠다. 그 후 젤라또와 초콜릿을 배우는 등 유럽의 카페문화로 관심을 넓히고 있다. 침례신학대학교에서 교회사 교수로 재직하면서 독일 교회사와 사회사를 종합하는 작업에 열정을 쏟아왔다. 기독교와 근대성의 문제를 연구 주제로 삼는 한편, 음식 문화를 통해 역사를 재구성하는 새로운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첫 저서로 『역사에세이』(동녘, 1992)를 출간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교회사 관련 저서로 『독일 프로테스탄트교회의 역사』(한울, 2016)와 『종교개혁, 길 위에서 길을 묻다』(한울, 2016),『그래도, 희망의 역사』를 썼다. 『산업과 제국』(에릭 J. 홉스봄), 『여성, 이중의 굴레』(토니 클리프), 『풍요의 조건』(자라 바겐크네히트) 등을 번역했다.

20여 년 전부터 직접 커피를 볶아 마시기 시작한 저자에게 커피는 인간과 사회 그리고 세계를 보는 창이나 다름없는 특별한 사물이었다. 저자는 자연스럽게 커피의 역사에 관심을 두었고 그 준비작업으로 『유럽커피문화기행』(한울, 2008)과 커피실용서인 『인디커피교과서』(백년후, 2012)를 집필했다. 이 책 『커피의 시대』는 저자가 그 동안 쌓은 역량과 노력을 모두 쏟아 5백년에 걸친 커피의 역사를 새롭게 직조해낸다.

책 소개

분야역사
지극히 사적이면서 가장 세계적인 커피,
커피가 만든 일상문화와 세계사의 변동!


에티오피아 카파의 숲속에서 자라던 커피가 어떻게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가 되고 인류의 일상문화를 넘어 세계사의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촘촘하게 직조한 커피의 세계사.

이 책은 커피를 둘러싸고 있는 로맨티시즘의 아우라 대신 객관적 역사 사실을 드러내는 데 우선 힘을 쏟는다. 예멘으로 전해진 커피가 수피교도의 기도와 명상을 도운 한편 그들의 신앙관습이 커피의 확산에 이바지했다는 사실, ‘뜨거운 음료’를 조심스럽게 마셔야 하는 음용관습이 자기통제의 확대라는 근대 유럽 문명화과정과 맞물리면서 국민음료에서 일상음료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 커피재배의 세계화가 시작된 배경, 부르주아들이 카페를 떠난 이유와 교양계층을 비롯한 대중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등장한 그랑 카페, 커피선별노동이 여성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기회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가부장적 지배의 족쇄로 작용하기도 한 상황, 20세기 들어 커피가 ‘신분상징’의 지위를 잃어버린 배경, 1차 세계대전 이후 찾아온 커피산업의 위기와 혁신, 산업적 로스팅 기업이 시장 권력을 장악하게 된 사정, 숲을 먹어 들어가는 커피재배와 지구 환경 등등 커피를 둘러싸고 일어난 다양한 변화들을 구체적이고 리얼하게 서술한다.

이 책의 또 다른 목표이자 어쩌면 더욱 중요한 목표는 개인과 사회 그리고 세계가 커피를 통해 맺는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이다. 역사학을 비롯한 인문 - 사회과학 이론을 동원한 것도 개별사실을 넘어 그것들이 맺고 있는 관계와 그 관계의 통시적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사실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해야만 우리는 커피가 당면한 새로운 상황에 주체적으로 그리고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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