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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와 정원사
글쓴이
마크 헤이머 저
출판사
산현글방(산현재)
출판일
2024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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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크 헤이머

시인, 정원사, 전직 두더지 사냥꾼. 북잉글랜드의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10대 초반부터 50여 년을 채식주의자로 살아왔다. 어머니의 죽음 후 아버지의 반강제적 권유로 열여섯에 집을 나왔다.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대부분 홀로 걸으며 야외의 생울타리 밑에서, 숲속에서, 강둑에서 홈리스로 지냈다. 나무 아래, 별 아래에서 흙과 새와 벌레들과 함께 잠을 자며 매 계절을 보내던 그는,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위험한 어른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이 시절에 경험한 자연에서의 삶은 그의 여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부랑자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한 뒤 철도역 신호소에서 7년을 근속했고, 이후 맨체스터에서 예술대학을 다니며 미술과 문학을 공부했다. 서른 즈음 웨일스로 이주해 갤러리와 식당 등에서 일했으며 그 외에 돌담을 쌓는 돌장이, 그래픽 디자이너, 잡지 에디터, 교도소 교사 등 여러 직업을 거친 끝에 정원사가 되었다. 20여 년간 정원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위해 두더지잡이를 병행했다. 두더지 잡는 일을 그만두기까지의 다층적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 『두더지 잡기』는 2019 웨인라이트상 후보에 올랐으며 14개국에 번역·출간되었다. 다수의 문예지에 시를 발표했고, 다른 저서로 『씨앗에서 먼지로Seed to Dust』가 있다. 정원사로 살았지만 한 번도 자신의 정원을 가져본 적은 없다.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에 거주하며 소설가인 부인 케이트와 함께 노년을 보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서사(소설)적 성격과 철학적 성격이 혼융된 자연 에세이(문학). 어느 괴짜 예술가의 인생 회고록이자 치유력 넘치는 명상적인 산문. 괴짜다운 삶의 궤적, 시적이고 유려한 문장, 폐부를 찌르는 지혜가 특색이다. 화가, 작가, 정원사인 저자는 정원을 주제 삼아 가정 폭력에 시달렸던 유년기부터 오늘의 자족하는 삶까지 자신이 걸어온 인생길을 때로는 시적인 언어로, 때로는 담담한 어조로 들려준다. 책의 홀수 장(봄비)에서는 소년 시절 이야기가, 짝수 장(정원사)에서는 현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홀수 장에서 저자는 어린 시절 겪은 어둠과 자연(정원)과의 인연을 때로는 아프게, 때로는 기쁘게 회고하며 어린이와 어린 시절에 대한 사색을 들려준다. 한편, 짝수 장에서 독자는 노년기에 이른 저자의 정원 가꾸는 나날을 접하는 가운데 식물과 동물과 정원, 야생과 자연, 치유와 명상, 선과 예술, 단순한 삶과 뿌리내린 삶, 자족과 행복, 가족과 인생에 관한 놀라운 통찰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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