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빠는 굳이 재혼을 하려는 걸까?
새엄마와 새엄마의 딸이라니!
신데렐라 패밀리가 따로 없잖아.“
갑작스런 아빠의 재혼으로
새 가족과 함께 살게 된 예서,
서로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선입견을 씻어 내고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정상적인 가족과 비정상적인 가족이 따로 있을까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혼인 신고를 하는 부부 중에 열 쌍 중 두 쌍이 재혼 부부일 정도로 재혼 가정의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 재혼 가정에서 자라는 친구들도 예전에 비해 많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신데렐라, 백설공주, 콩쥐팥쥐 등등 옛이야기는 물론이고 뉴스 기사들을 통해 우리는 재혼 가정에 대한 미담보다는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훨씬 자주 접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재혼 가정을 보기도 하고, 자신의 부모님이 재혼을 할 경우 응원과 기대보다는 두려움과 함께 겁부터 집어먹기도 하지요. 혈연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가정보다 넘어야 할 일상의 문제들과 감정의 문턱이 가뜩이나 많은 재혼 가정입니다. 그런데 부정적 시각과 편견까지 더해진다면 새출발이 더욱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데렐라 패밀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재혼 가정의 갈등과 상처를 주제로 한 동화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모습과 성격이 제각각이듯이 가족의 형태도 제각각입니다. 엄마, 아빠가 이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가족은 정상적인 가족이고, 한부모 가정이나 재혼으로 맺어진 가정은 비정상적인 가족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해요. 이런 생각 자체가 다른 사람을 할퀴고, 자신의 마음까지 할퀴는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서로 다른 가족들이 만나서도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종종 뜻하지 않은 굴곡을 맞이하게 됩니다.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론 흔들리고 기우뚱하다 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형태로든 다시 새출발을 다짐하는 가족이 있다면 우선은 걱정하거나 불안해하기보단 따뜻한 시선으로 행복을 빌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