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Piaget의 발생학적 인식론에서 시작된 구성주의가 Constructivism과Constructionism으로 발전되어 가는 흐름을 살펴보며 이 두 주류가 AI 시대를 맞이하여메이커교육으로 가는 측면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사실 유아교육 분야에서는 DeVries와 Kamii에 의거한 구성주의Constructivism에는 익숙하지만 컴퓨터를 매체로 하여 어린이들도 컴퓨터 사용은 물론 컴퓨터에 코딩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Papert에 의거한 구성주의Constructionism에는 익숙하지 않다. 그 이유를 알아보며 이 두 주류는 창의적 역량이 필요한 이 시대에 언플러그드 놀이와 플러그드 놀이로 발전하며 두 놀이의 균형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저술하는 동안 저자들은 말로만 듣던 빅데이터 시대의 정보에 휩싸여 헤어나지 못할 것 같은 느낌과 좌절의 시간을 가졌었다. 많은 정보 속에서 파도타기를 하는 동안 전과는 달리 그룹게임은 컴퓨팅 사고를 위한 기본에 충실한 프리코딩 활동pre-coding activity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학자들과 유아교육 전문가들의 노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책에서 광범위하지만 구체적으로 그룹게임은 코딩과 컴퓨팅 사고를 위한 놀이로 연결해 주는 방향을 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계속해서 뒤엎어 새 방향을 첨가하는 동안 저자들은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숙고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교육과정으로 단일화하는 교육정책으로 인해 각 유아교육기관이 독특한 프로그램을 펼치기 어려웠다. 그 결과, 다른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수준 높은 교육적 앱app에도 접근하지 못하였고, 코딩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이나 창안적 활동이 강조되는 메이커 교육 수준에서도 뒤처지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학제 간 연구와 세계 지향적인 교사교육과정이 운영되어 AI 시대에 준비된 창의적인 미래 시민으로서 어린이의 권리와 국가경쟁력을 키워 나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