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란 사물이나 현상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판단하는 일련의 사고 과정과 결과를 일정한 원리에 의해 문자로 표현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글쓰기 능력에 선행하는 창조적 사고 능력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우리가 추구하는 글쓰기 교육이 전문적인 작가들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사고 과정의 결과로서의 글쓰기에 목적을 두는 까닭도 이러한 글쓰기의 교양 교육적 측면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매체의 활성화와 가상세계 및 증강세계 그리고 현실세계가 넘나드는 AI 시대에 따른 문자 매체의 필연적 약화 추세를 맞았다. 이럴 때 글쓰기 교육을 현재 상황과 어떻게 접목시켜 가야 하는가? 새로운 교재와 교수법에 대하여 깊이 고민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한양대학교 교양국어교육위원회에서는 이번에 『글이 삶이다』 교재를 개편하였다. 교양국어교육위원회는 AI 시대를 맞이한 대학생들의 창조적 사고 능력과 실제적 글쓰기 능력을 향상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우선 글쓰기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면서 AI 시대에 맞는 창의적 사고 훈련 과정을 더욱 강화하였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명문을 엄선하여 읽기 자료로 담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조적 논리적 사고가 도출되는 글쓰기를 실제로 써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이 교재와 ‘말과 글’ 수업을 통해 수준 높은 교양 지식을 쌓으면서 창의적 소통 능력을 키워 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