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가 만난 127인의 예술가
127명의 한국 현대미술가의 인물 사진이 독일과 한국에서 그들의 작품이 배경이 되는 옵션을 달고 펠릭스의 사진 작품이 되어 담겨 있다. 회화, 사진, 비디오, 조각, 설치,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전 분야의 한국 현대미술을 그 작가와 함께 만날 수 있다. 기꺼이 사진 속에 담겨준 팔순을 훌쩍 넘긴 박서보, 김창열 선생님을 비롯한 125명의 작가들은 지금 한국과 외국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현역 작가들이다.
작가의 존재 자체가 지닌 이중의 형체, 물리적 외양으로 보이는 형체와 오랜 시간 작품과 더불어 구축해온 형체, 이 두 가지 형체와 맺는 여러 유형의 관계에 대해 펠릭스 박은 사진 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하지만 아무 것도 강요하지 않는다. 해석에 사용되는 자기 고유의 여과장치를 겸손하게 제시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