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 고학년에 접어들면서 문해력과 배경지식, 상식 등을 키워주고 싶어서 어린이 신문에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일전에 신문 구독을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쉽사리 구독은 못 하겠고… 밀리지 않고 잘 읽어 보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신문을 읽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펼쳐보지도 못하고 쌓여만 가는 게 더 많았다는 ㅠㅠ

그러던 와중에 아이스크림북스의 초등학생을 위한 달콤한 신문 읽기 프로젝트 <아이스크림 어린이신문>을 행운처럼 만나게 되었어요!! NIE 전문가이자 ‘신문 읽어 주는 엄마’로 유명한 손지연 강사님이 효과적인 신문 읽기 및 문해력 강화 학습법을 고민하여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시사 상식과 배경지식, 여기에 재미까지 더해진 기사와 다양한 독후 활동을 이 책 속에 모두 담아주셨어요. 제가 바라고 찾던 바로 그런 책이었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는 비문학 책은 관심도 없고, 거의 읽지 않아서 걱정이었는데요. <아이스크림 어린이신문>을 보면서 조금씩 흥미를 갖고 있어요. 다양한 분야의 신문 기사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 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읽기 좋더라고요. 그리고 읽고 나서 신문 기사 내용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어요!!

비문학 독해 중에 제가 특히 신문 기사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요. 신문 기사를 읽는 것은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신 기사를 접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내 주변에서, 지구 반대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사건들이 나와 이웃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해 주니까요!!

<아이스크림 어린이신문>은 경제, 세계, 사회문화, 과학, 환경 5개 분야의 다양한 신문 기사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하여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신문 기사를 읽기 어려워 하는 이유 중에는 빽빽한 기사와 함께 어려운 어휘와 문장도 한 몫 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알기 쉬운 어휘와 문장으로 가독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죠.이렇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된 기사와 함께
책에 담긴 100개의 최신 뉴스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주제들이어서 더 읽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푸바오는 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탕후루가 왜 국회로 갔는지, 세계가 K라면의 매운 맛에 왜 빠지게 되었는지 등등 재미있는 주제들이 참 많아요^^

그리고 기사를 읽고 나면 OX 퀴즈와 낱말 고르기, 어휘 체크, 한 줄 정리 등의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단순히 기사를 읽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독후 활동을 통해 글의 핵심을 파악하고 어휘를 정리하며 생각 나누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문해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맘카페나 블로그를 살펴보면 어린이 신문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참 많은데요. <아이스크림 어린이신문>으로 매일 하나씩, 15분 신문 읽기로 독해 근력을 강화하고 문해력을 향상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매일 아침 등교 전,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주제를 정해서 신문 읽기를 실천하고 있는데요. 신문을 읽으며 하루를 의미있게 시작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하루 하나씩, 욕심내지 않고 꾸준히 해 나간다면 100일 후엔 배경지식 또한 풍부해져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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