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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
글쓴이
김진주 저
출판사
얼룩소
출판일
2024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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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진주

평범하게 사는 게 싫었다. 2022년 5월 22일, ‘부산 돌려차기’라고 불리는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다.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이제는 간절히 평범하게 살고 싶다. 범죄피해자가 되고서야 깨달았다. 대한민국은 범죄피해자가 보호받는 세상이 아니었다. 부실 수사, 피해자 지원 부족, 보복 협박… 이건 아니다 싶었다. 법을 공부하고, 발품을 팔고, 도움을 요청했다. 수사기관이 살인미수로 처리하려던 사건을 성범죄 살인미수 사건으로 바꿔냈다.

가해자는 이런 나를 저주했다. 감옥을 나가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숨지 않겠다. 기꺼이 싸워주겠다. 사건 직후 뇌 손상으로 오른쪽 다리가 마비됐다. 의사는 영구장애를 예상했지만, 2주 만에 기적처럼 마비가 풀렸다. 범죄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라는 기적으로 받아들였다. 국회와 언론에 가서 목소리를 냈다. 숨지 않기로 했으니까. 이 책은 그 선언이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나는 피해자로 살지 않기로 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의 500일간의 투쟁기이자, 대한민국의 모든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생존 매뉴얼. 이 책은 알지도 못하는 낯선 남자로부터 이유 없이 뒤에서 돌려차기를 당하고 수차례 짓밟힌 채 버려져 전신마비가 왔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해 500일간의 법정 투쟁 끝에 가해자를 징역 20년에 처하게 만들고, 이후 쉽사리 세상에 나서지 못하는 범죄피해자들을 대표해 사법 체계 개선과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김진주가 몸으로 쓴 투쟁기다.

김진주는 무엇보다 이 긴 싸움이 그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 책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범죄피해를 완벽히 피할 방법은 없다. 다만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게 백신을 맞듯, 이 책을 읽고 나면 범죄피해를 당했을 때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경찰과 검찰, 3심에 이르는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로서의 대응법은 물론 언론을 통한 공론화, 스스로의 마음을 지켜내기 위한 방법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예비)범죄피해자들을 위한 조언과 위로를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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