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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리스트로 사는 법
글쓴이
문성훈 저
출판사
이소노미아
출판일
2024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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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문성훈

서울여대 교수.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철학과에서 악셀 호네트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회철학의 관점에서 현대사회의 문제를 포착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오랫동안 탐구해 왔다. 특히 인정 개념과 인정 이론을 토대로 현대사회 변동과 한국사회를 분석하는 여러 연구 논문을 집필했으며, 최근에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대안적 정치이념을 정립하는 작업에 몰두했다. 『새로운 사회적 자유주의』는 이런 노력의 결과물로서 경쟁 사회를 넘어서 협력 사회를 지향하는 새로운 자유주의 이념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서울여대 교양대학 현대철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며,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의 공식저널 『베스텐트』 한국판 책임편집자를 맡고 있다. 비판적 연구자들의 모임인 ‘연구모임 사회 비판과 대안’의 일원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미셸 푸코의 비판적 존재론』 『인정의 시대』가 있으며, 함께 쓴 책으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테제들』 『포스트모던의 테제들』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정의의 타자』 『인정투쟁』 『분배냐, 인정이냐?』(이상 공역) 『사회주의 재발명』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허무를 긍정하자.
허무는 삶의 출발점이다.


사람들은 성공하기를 원한다. 성공이란 내 안에서 일어나는 향상심이 아니라 경쟁 사회에서 타인에게 보여지고 인정받는 성과를 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큰 힘을 바라고, 더 좋은 학벌을 원하며, 더 멋진 외모를 소망하고, 만사를 이룰 수 있도록 부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돈, 권력, 지위, 학벌, 외모 같은 것이 점점 인생의 절대적 목적인 것처럼 여겨지고 신격화된다. 이 책은 이런 경쟁 사회 속 현대인을 위해 니힐리스트의 비전을 제시한다.

어째서 니힐리스트로 살아가는 비전일까? 니체는 신의 죽음을 선포했다. 이 책은 니체가 세상에 퍼뜨린 그 목소리를 독자에게 전한다. ‘신의 죽음’에서 말한 신은 누구인가? 이 책은 돈, 권력, 학벌, 외모 등 사람들이 삶의 궁극적 목적으로 삼는 이 모든 우상의 죽음을 선언한다. 니체가 죽음을 선언한 신이 바로 이런 우상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얻는 것은 자유이며, 자기 창조적 삶이다.

그러나 이 책이 전하는 니힐리스트의 비전은 니체의 니힐리즘만이 아니다. 19세기에 머물러 있던 니체가 아니라, 21세기 현대 사회로 전이한 니체이며, 서양 고대 철학에서 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동양의 공자, 노자, 장자에서 불교 사상에까지, 천체 물리학, 문학, 예술의 범위까지 수많은 인류의 지혜가 더해진 니힐리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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