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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온 시간을 살아가기
글쓴이
지그문트 바우만 저
출판사
새물결
출판일
2014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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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지그문트 바우만

1925년 폴란드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했다가 소련군이 지휘하는 ‘폴란드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후일 바르샤바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에 바르샤바대학교 강사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에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에서 잠시 가르치다 1971년에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다.

1989년에 발표한 『현대성과 홀로코스트』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1990년에 정년퇴직 후 탈근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명성을 쌓았고, 2000년대에는 현대 사회의 유동성과 인간의 조건을 분석하는 ‘유동하는 현대Liquid Modernity’ 시리즈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1992년에 사회학 및 사회과학 부문 유럽 아말피상을, 1998년에는 아도르노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지금 유럽 사상을 대표하는 최고봉’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스투리아스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 최후의 서한집 『문학 예찬In Praise of Literature』을 내고, 2017년 1월에 타계했다. 주요 저서로 『액체 현대』 『리퀴드 러브』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레트로토피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왜 ‘지도자’도 ‘민주주의’도 ‘국가’도 ‘복지’도 우리 편이 아닌가?
19~21세기 자본주의에 대한 거시적 통찰부터
오늘날의 부채 인생까지 길 잃은 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모든 것!


자본주의는 이제 노동이 아니라 신용을 착취한다. 우리 시대의 모든 것을 새롭게 사유하는 바우만의 사상서. 2008년의 미국발 금융 위기를 계기로 8장으로 나뉘어진 이 대담에서 지금까지 일부 제시되어온 관점과 개념을 포괄적으로 재점검한다. 그러면서 우리 시대가 부딪힌 도전과 고민을 놀라운 시각으로 새로이 진단한다. 그는 먼저 19세기 자본주의와 비교하면서 현대 자본주의의 달라진 점을 점검한다.

1장에서 이루어지는 자본주의에 대한 역사적 분석 작업은 우리를 현대 자본주의에 대해 놀라운 통찰로 이끈다. 즉 19세기는 ‘생산자 사회’였지만 21세기는 ‘소비자 사회’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본은 노동이 아니라 신용을 착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모기지 사태는 이를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경우 뚜렷한 직업이 없는 젊은이들이 ‘신용’ 카드를 몇 장씩 소지하고 있는 것은 이를 잘 보여주는 실례인 셈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결국 ‘주체적으로 노동하는 건강한 삶’ 대신 ‘빌려온 잉여적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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