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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딸 이야기
글쓴이
강인숙 저
출판사
곰
출판일
2014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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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인숙

건국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현재 영인문학관 관장이다. 1933년 함경남도 갑산에서 출생, 경기여자 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평론가로 등단, 건국대학교 교수와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저서로 논문집 『자연주의 문학론 Ⅰ, Ⅱ』 『일본 모더니즘 소설 연구』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 등이 있으며, 문화기행집 『함께 웃고, 배우고, 사랑하고-네 자매의 스페인 여행』 『이집트 문화기행』 『시칠리아에서 본 그리스』, 자전적 에세이 『글로 지은 집』 『만남』 『나는 글과 오래 논다』 『성안집 사람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최고의 에세이스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이
셋째 딸로서 바라본 가족의 초상, 시대의 초상


저자 강인숙은 현재 건국대학교 명예교수이며, 남편인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의 이름에서 ‘영寧’ 자와 본인의 이름에서 ‘인仁’ 자를 따서 설립한 영인문학관寧仁文學館 관장이다. 그는 문학에 대한 탁월한 감식안과 혜안으로 영인문학관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학박물관으로 키워 왔으며, 그 자신이 뛰어난 에세이스트로서 주옥 같은 글을 써 온 문인이다. 강인숙 관장을 잘 아는 사람들은 저자에 대해 남편 못지않은 지성과 문장력을 가진 분이지만 남편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숨긴 사람이라고 평한다.

강인숙 관장의 자전적 기록이 총 망라된 이 책은 이 땅에서 가장 아프고 고단했던 시대와 더불어 80평생을 치열하게 살아온 한 여성문학인의 삶과 그 가족을 조명하고자 한다. 독자들에게는 한 가족의 삶이 결국 시대를 비추는 거울과 창으로 기능하여 거대한 역사를 구성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자전적 삶을 선조적(시간적) 구성과 모자이크식 기법으로 세밀하게 엮는 방식으로 가족 이야기와 함께 저자가 살아온 세밀한 시대상을 녹여 내는데, 마치 잘 짜여진 연작소설을 읽는 듯한 감동과 재미가 있다. 초반부에는 이북(함경남도 이원군) 태생으로 어린 시절 자신이 목격한 고향 마을에 대한 풍성한 일화와 일제하에서의 고생스러운 수학 시기에 대한 회고, 그리고 가족에 대한 애틋한 정회를 따뜻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필치로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전반부와 중반부에서는 가족이 월남한 이후 남한 땅에서 성장하는 동안 있었던 일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언니와 오빠 등 개별적인 가족들에 대한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추억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하고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자신이 만나고 겪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추억 등으로 구성된다. 전편의 기록이 마치 한 편 한 편 완결성을 가진 소설과 같은 재미와 흡인력을 가지며 사실문학이자 기록문학으로서 그 가치가 인정되는 우리 시대 소중한 산문집이다. 가장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에 가장 큰 상처의 기원이 될 수밖에 없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물을 수 있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 각별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가족 해체의 시대에 대가족의 작은 구성원으로서 셋째 딸이 세밀하게 보고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언니와 오빠, 그리고 동생들의 이야기 속에 독자 개개인의 삶을 그 누구에라도 투사하면서 감동과 치유의 경험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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