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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파도가 쳐야 재밌제이
글쓴이
홍쌍리 저
출판사
알마
출판일
2014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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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쌍리

1943년 밀양에서 태어나 1965년 스물 셋에 전남 광양 백운산 섬진강변으로 시집갔다. 가업이 망하면서 빚쟁이들에게 시달렸고, 남편은 화병을 얻어 몸져누웠으며, 자신도 머슴처럼 일하느라 만신창이가 됐다. 그러면서도 오랜 세월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이라 여기며 매화나무를 심고 매실 먹거리를 연구했다.

1994년 청매실농원을 설립하고, 1997년에는 매실 명인으로 선정됐으며, 1998년에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1995년 이후 매년 매화축제를 열어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TV와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 ‘밥상의 푸른 보석’ 매실을 알려왔다. ‘매실=홍쌍리’라는 등식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일하는 틈틈이 글을 쓰고 시를 지었다. 어떤 글은 편지가 돼 지인의 손에 쥐어졌고, 어떤 시는 노래가 돼 사람들 앞에서 불렸다. 그간 지은 책으로는 『행복아 니는 누하고 살고 싶냐』 『홍쌍리의 매실 해독 건강법』 『밥상이 약상이라 했제!』 『인생은 파도가 쳐야 재밌제이』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홍쌍리의 삶과 농사꾼의 일상을 구성진 가락에 담아낸 청매실농원 이야기
“어둡고 괴로운 맘 섬진강에 다 띄워 보내고, 매화 향기 가득 담아 가이소.”


어느 때부터 위장에 탈이 났을 때 사람들은 매실액을 찾기 시작했다. 매실 반찬과 매실 가공식품들도 속속 등장했다. 된장, 고추장, 김치처럼 매실은 어느덧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음식이 되었다. 십수 년 전만 해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매실이 어떻게 지금처럼 대표 먹거리 가운데 하나가 되었을까? 그리고 무엇 때문에 해마다 열리는 매화축제에 100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걸까?

그것은 “사람들 오면 어둡고 괴로운 맘 섬진강에 다 띄워 보내고, 온 산천 가득 핀 매화꽃들을 보며 활짝 웃게 하고 싶다”던 홍쌍리의 소박한 꿈에서 시작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잘나가던 부산 가시네’ 홍쌍리는 50여 년 전 밤나무 가득한 촌으로 시집와 온갖 고생을 한다. 그런 그를 위로했던 것이 시아버지 김오천이 일본에서 들여와 드문드문 심어놓았던 매화나무였다. 매화꽃을 딸, 매실을 아들이라 칭하며 외로움과 고통을 달래던 홍쌍리는 시댁 식구들의 꾸지람을 각오하고 밤나무를 조금씩 베어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매화나무를 하나둘 심었다. 오늘의 청매실농원이 만들어진 계기다.

홍쌍리는 50여 년간 겪은 삶의 질곡을 “재미있는 파도”였다고 표현한다. 물론 그것이 쉬운 파도가 아니었기에 “나처럼 너무 센 파도는 넘지 마이소”라고 농담처럼 말한다. 이 책은 홍쌍리의 삶을 다룬 책이다. 물론 이전에도 그가 쓴 책이 여럿 나왔지만 대부분 매실의 효능이나 친환경 먹거리에 관한 내용이었지 그의 삶을 조명하지는 않았다. 이 책에는 그의 삶의 이야기는 물론 힘들 때마다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써놓았던 편지와 일기 그리고 시詩가 담겨 있다. 홍쌍리는 이 책을 발간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읽고 힘든 시련을 겪는 사람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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