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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없이 늘 말해야
글쓴이
신정균 저
출판사
기역
출판일
2024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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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정균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一中 김충현, 草丁 권창윤, 한별 신두영 선생으로부터 사사했다. 경기대학교 미술학부 서예과에서 글씨와 놀았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동아미전, 경기도전 등에서 글씨로 세상과 만났다. 1990년부터 15년 서울성모병원 정신과병동 서예요법사로 약글 처방, 2009년부터 3년 일산 장성중학교 서예교사로 청소년들과 사귀었다. 2006년 프랑스 국립미술협회주관 Carousel du Louvre(카루셀 뒤 루브르, 세계 작가들과 싸롱전으로 최초 한글전시)를 비롯해 과테말라, 캐나다, 미국, 중국 등에서 약글로 한글의 멋과 뜻을 전하며 세계인과 만났다. 국내에서는 2016년 소나무갤러리에서 약글 전시를 비롯해 2017년 이음갤러리 글침 전시, 경기도 고양시교육청, 2018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식 약글 패션쇼와 2019년 암환자들과 약글전, 장애인예술 이음센터, 장안평 자동차페스티벌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2011년 길림성 사범대학에서 ‘한국문화예술과 여성’ 강의를 비롯해, 국내외 여러 곳에서 글씨와 삶, 가치있는 삶에 대해 강연을 가졌다. 파주시의회 의장실(2010), 경인여자대학교(2012), 율곡 선생 기념 유적지 사적 525호 문화재 현판(2013)과 격몽요결 병풍(2017), 국방부 장관실(2014), 국립국악원(2014), 통일연구원(2016), 1군단 광개토부대(2016), 이음 장애인 문화예술센터(2017) 들에서 약글 글씨를 만날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 호수(2006), 파주통일동산 살래길(2015), 송강 시비 공원(2017), 25사단 천하무적(2018) 들에서 시비詩碑 글씨와 만날 수 있다. 파주시청, 비무장지대 해마루촌, 탄현면, 학령터널 1-2, 신산터널 들에서 표지석 글씨과 만날 수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느나엇이 느량 ㄱㆍㄹ암서사, 무슨 의미일까요?

“느나엇이 느량 ㄱㆍㄹ암서사”, 제주말이에요. 뭍의 말로 풀어보면 ‘너나없이 늘 말해야’예요. 말해야, 다음 생략된 말은 무엇일까요? 제주 사람들은 “제주말이 살아난다”라고 채워 넣어요. 제주말, 제주어는 유네스코에서 심각한 소멸위기 언어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제주말을 한국어 원형을 찾아내는 열쇳말이라고 해요. 우리말의 옛 모습을 잘 간직해왔다는 뜻이에요. 그 소중한 원형어 제주말이 사라질 위기라고 국제기구가 진단하고 있어요. 찰칵찰칵, 수천수만 년 제주 사람들이 피워낸 생각이며 느낌, 살림살이, 이야기 모두가 송두리째 사라질 위기라는 거예요.

최근 제주 사람들은 제주어를 이 소멸위기에서 다시 피워내고 지켜가려 애쓰고 있어요. 학교현장에서 제주말을 “느나엇이 느량 ㄱㆍㄹ암서”서 말이에요. 이렇게 한라산 기슭을 타고 번지는 제주말 되살리기 뜻을 소엽 글씨체에 담았어요. 전작 《약글 어때》를 통해 우리 말 속에 담긴 삶의 기운생동을 풀어낸 소엽 신정균 작가가 소엽체 글씨로 막힘없이 제주말을 표현했어요. 삶을 살찌우는 약글을 제주말 글씨로 표현하고 더불어 배움의 의미를 담은 말과 글을 글씨에 담아, 뜻을 더 깊고 넓게 표현해주었어요.
제주어 배움 약글은 제주 사람들, 초중고 학교공동체 모두가 뜻, 마음 담은 글을 보태, 한 글자 한 글자 저자의 붓끝으로 글씨가 되었고, 이 책으로 가다듬어졌어요.

제주어 배움 약글 책은, 송상일 선생의 설문대할망제 고유문을 제주말 글씨로 옮겨 시작해요. 2×2미터 대형 글씨를 제주 풍경 시원한 바람과 함께 펼쳐놓은 김계호 사진가의 사진과, 제주 마음를 노래한 김광협 시인의 시, 제주의 땅과 바람을 노래한 절창을 가려 뽑아 차곡차곡 개켜 넣었어요. 제주 사람들이 제안하는 아흔두 개 제주어 배움 글씨를 통해 제주어가 제주 사람들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에 또렷이 살아 생동하는 언어로 자리매김합니다. 이 책이 그 매개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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