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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박석모를 고자질했나
글쓴이
소중애 저
출판사
청개구리(청동거울)
출판일
2014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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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소중애

공식 계정사락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아동문학평론’ 에 동화가 추천되어 등단했다. 천안구성초등학교에서 교육자를 역임했다. 1994년에는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한국아동문학상, 2004년에는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해강아동문학상, 중·한 작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다가 퇴임하고 현재 숲속 작은 집에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 『거짓말쟁이 최효실』 『윤일구씨네 아이들』 『사람을 길들이는 개 쭈구리』 『울보 선생님』 『바보 갑수 천재 갑수』 『윤일구 씨네 아이들』 『구슬이네 아빠 김덕팔 씨』 『거북이 장가보내기』 『꼼수 강아지 몽상이』 『콩알하나 오도독』 『중국 임금이 된 머슴』외에도 백여 권이 넘는 다수의 작품이 있다.

작가님도 어렸을 때는 짜증이었대요. 아침에는 더 자려고 짜증 부렸고, 학교 가려면 이 옷 저 옷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 짜증 부렸고, 학교에서는 친구들 하는 짓이 맘에 안 들어 짜증을 부렸답니다. 집에서는 형제자매들과 맘이 맞지 않아 짜증이 났고요. ‘왕짜증이’였지요. 그러니 누가 좋아했겠어요. 작가님은 커서 어른 짜증이가 되었대요. 그러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는데, 거기에서 많은 짜증이를 만났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을 부리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못생겨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입꼬리는 내려가고, 두 눈은 치켜 올라가고요. 그런 얼굴은 친구들까지 짜증 나게 하지요. 짜증이 아이들 얼굴에서 작가님은 자신의 어린 시절 얼굴을 보았어요.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짜증을 부려서 해결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걸요. 작가님은 그때부터 자신의 짜증을 하나하나 고쳐 나갔답니다. 짜증을 부리지 않게 되자 세상이 밝고 즐겁고 재미있어졌대요. 운전할 때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어도 “아이, 깜찍한 사람. 놀랐네.” 하면서 웃고, 사고가 안 난 걸 감사했대요. 짜증 없이 세상을 바라보니 이야기도 술술 잘 풀려 195권의 책을 썼어요, 독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수많은 문학상도 탔습니다. 언제나 웃는 얼굴은 주위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듭니다. 작가님만의 문학관을 만들어 준 사람도 생겨났어요. 많은 사람이 천안 ‘소중애 문학관’에 구경 옵니다. 작가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지요. 작가님은 이제 그림을 직접 그린 그림책도 쓰고, 길고 재미있는 장편 동화도 쓰면서 독자들과 아주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책 소개

분야어린이
이 동화집은 우리 아동문학계의 대표작가 소중애 선생의 창작동화집 이다. 그의 초기 작품 중 대표작에 해당하는 [누가 박석모를 고자질 하였나] 외에 세월이 지나도 감동이 변하지 않는 단편동화를 선정해 새롭게 꾸몄습니다. 전도연 주연의 영화 [인어공주]가 스무살 시절의 엄마를 만나러 가는 딸의 이야기라면 이 책은 어린이들이 선생님, 부모님의 어린 시절로 여행할 수 있게 해주는 지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나처럼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 ‘선생님이 초등학교 때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를 읽으면서 어린이들은 ‘선생님과 부모님에게도 이렇게 귀엽고 엉뚱한 시절이 있었겠구나’라는 재미있는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전래동화도 아닌 창작동화가 이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부모님에게나 선생님에게나 어린이들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거리면서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그때의 감동이나 교훈을 아이와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뜻 깊은 독서토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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