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의 형법 개정은 형법이 제정된 지 60여 년 만에 말과 글을 시대에 맞게 바꾼 것이었다. 그동안 형법에는 1953년 제정 당시의 어려운 한자말과 일본식 표현,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 등이 그대로 들어 있어 요즘 사람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법률가는 뜻을 구별할 수 있으면 쉬운 말과 글로 짧고 간결하게 써야 한다. 요즘 세대가 생활 속에서 쓰지 않는 ‘가사’, ‘일응’, ‘~한 바’ 따위의 말은 쓰지 말아야 한다. 이 책도 그렇게 쓰려고 노력하였고, 판결문도 내용을 바꾸지 않는 범위에서 간결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