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훔치려는 자, ‘마왕 구라이몬’과
이야기를 지키려는 자, ‘스토리 마스터’의 치열한 대결!
그 대결의 진정한 승자는?
세상 모든 이야기가 모인 ‘세계 도서관’에서 시작된
베스트셀러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고전 판타지!
“『그리스 신화』 이야기, 다 엉망진창이었다고요!”
틀린 적 없는 똑 부러진 모범생, 마모루가 고친 『그리스 신화』의 결말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스토리 마스터스〉 4권!
어른들의 모순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의외로 아이들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 〈스토리 마스터스 4〉에 나오는 초등학생 마모루는 아이들에게는 정직해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자신의 실수는 인정하지 않으려는 어른들에게 불만을 품습니다. 담임 선생님의 틀린 답을 지적한 이후,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외톨이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틀린 답을 바르게 고쳐 줬을 뿐인데, 마모루는 도대체 무얼 잘못한 걸까요?
따돌림을 당해 결국 학교에 가지 않게 된 마모루는 며칠 뒤, 사람들을 피해 새벽 산책길을 걷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드는 ‘키 파트’를 훔쳐 인간의 상상력을 빼앗는 마왕 구라이몬과 천사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한 제안을 받게 되지요.
“마모루, 불합리한 것들이 가득한 『그리스 신화』를 네가 고쳐 줄래?”
『그리스 신화』 책을 펴 읽은 마모루는 깜짝 놀랍니다. 이야기 속에는 마모루가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일들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신들의 왕이라는 이유로 제멋대로 구는 제우스, 불같은 헤라의 성격 때문에 끔찍한 고통을 겪는 영웅 헤라클레스, 포세이돈을 사랑한 죄로 아테나의 분노를 사 끔찍한 괴물이 된 메두사……. 서양 문화의 토대이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그리스 신화』는 마치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이 자신에게 한 것처럼 불합리한 이야기투성이였습니다.
마모루는 분노에 휩싸여 『그리스 신화』를 마구 고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가 뒤죽박죽이 되자, ‘신비한 도서관’의 수호자 고양이 ‘이텐’과 『그리스 신화』를 지키는 스토리 마스터인 ‘뮤즈’들은 마모루를 찾아와 이야기를 얼른 되돌려 놓으라며 화를 냅니다. 하지만 마모루는 끝까지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주장하지요. 바뀐 『그리스 신화』를 보며 혼란에 빠진 마모루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스토리 마스터스 4〉는 주인공 마모루와 『그리스 신화』 속 영웅들을 통해 인간만이 지닌 용기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주고, 신들과는 달리 다른 사람을 인정할 줄 알고 자신의 잘못은 고칠 줄 아는 인간의 따뜻한 면모를 어린이 독자들에게 상기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