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쌓고 무너뜨리고 다시 쌓는 새날의 기쁨
“아이들은 과정으로 존재합니다.
어디로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지요.
아이들이 마음껏 탑을 쌓고 몇 번이고 부수기를,
그렇게 자신의 세상을 다시 지으며 단단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_노인경
우리는 매일매일 탑을 쌓아요. 쌓지 못할 건 아무것도 없지요!
어느 날, 새 방송국의 비둘기 기자가 밤이와 달이를 찾아왔어요.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탑을 쌓는다고 들었습니다. 이유가 뭔가요? 아슬아슬해서인가요? 아하, 어려워서군요?”
비둘기 기자는 자꾸자꾸 묻고 또 물었어요. 물병, 프라이팬, 변기, 화분을 차곡차곡 쌓는 밤이, 달이 곁을 계속 맴돌면서 말이지요. 아휴, 그럼 진짜 이유를 말해 줄까요? 따라오세요. 셋, 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