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우아하게 살고 싶었답니다.”
우악스러운 삶에 휘둘리는 그녀들을 위한 힐링노블
통통 튀는 문체가 매력적인 신예 고선미 작가는, 결혼한 네 여인들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비단보자기 풀어놓듯 조심스레 들려준다. 전혀 낯설지 않은 네 개의 이야기는 각각의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클라리 세이지’라는 가상의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지기도 한다. 여성에게 좋은 허브 클라리 세이지의 향처럼 깊고 은은하게 결혼한 여인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이 책은, 우아한 삶을 꿈꿨지만 매순간 우악스러운 현실에 치여 자신의 이름 석 자도 잊고 사는 그녀들을 위한 위로의 랩소디이자, 찬란한 미래를 기원하는 축배와도 같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