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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글쓴이
류영하 저
출판사
산지니
출판일
2024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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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류영하

백석대학교 중국어학과 교수, 중국 남경사범대학 중한문화센터 연구교수이다. 미국 UC버클리 중국학센터 방문학자를 경험했고, 중화민국 정부 초청으로 국립청화대학 대만문학연구소(대학원)에서 한 학기 동안 강의를 했다. 한국에서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홍콩에서 중국현대문학이론을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香港弱化-以香港歷史博物館的?事?中心』,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홍콩이라는 문화 공간』(문화부 우수학술도서), 『홍콩 산책』(문학 나눔 우수문학도서), 『홍콩 - 천 가지 표정의 도시』, 『이미지로 읽는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 우수교양도서) 등이 있으며, 역서로 『포스트 문화대혁명』, 『상하이에서 부치는 편지』등이 있고, 편저로 『중국 백년 산문선』 등이 있다. 그 외 논문 30여 편을 발표했다.

책 소개

분야사회학산책
홍콩의 박물관에서 중국 민족주의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을까?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가 6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저자 류영하 교수는 홍콩학 연구자로서, 홍콩을 스무 가지 키워드로 다룬 인문 에세이 『홍콩 산책』을 출간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에 매진해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 사회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공간인 ‘박물관’에서 중국이 왜곡하고 있는 홍콩 정체성을 살펴보고, 과연 바람직한 중국-홍콩 관계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2005년 여름부터 줄곧 홍콩역사박물관의 ‘홍콩스토리’ 전시를 참관한 후 이곳의 전시물을 통하여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를 읽어낼 수 있겠다고 판단하였는데, 박물관에는 권력 주체가 선양하고 싶은 것만 전시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책은 홍콩박물관이 말하는 홍콩의 정체성이 홍콩의 ‘사실’과 부합하지 않으며, ‘민족’과 ‘본토’ 모두 특정한 주체에 의해 구현되어 국민국가와 민족 이데올로기를 교육하는 공간으로서 역사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음을 밝힌 연구서이다.

1997년 7월 1일에 영국이 자국의 식민지인 홍콩을 중화인민공화국에 반환한 이래, 홍콩인들의 정체성 문제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통 선거권에 입각한 자유선거 실시와 렁친잉(梁振英) 행정장관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2014년 9월 말 격화된 홍콩 민주화 시위(우산혁명, Umbrella Revolution)는 중국 본토를 향한 홍콩인들의 불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초판 출간 이후 홍콩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2019년에는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며 홍콩 시위 사태가 불거졌고, 이는 미해결 상태로 계속되고 있다.

저자는 개정판 서문에 “홍콩 시위의 원인이 ‘홍콩다움’과 ‘중국다움’ 즉 양자의 정체성 충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더 구체적으로는 “홍콩이라는 지역의 ‘홍콩다움’이 중국이라는 국가의 ‘중국다움’에 대해 반발한 것”이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민족주의를 ‘중국다움’의 상징으로, 본토주의(localism)를 ‘홍콩다움’의 상징으로 정리하며, 중국의 ‘다시, 국민 만들기’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홍콩의 모습을 담았다. 독자는 이번 개정판을 통해 중국과 홍콩의 관계와 그 속에 숨 쉬는 홍콩인의 자유와 정체성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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