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663종 수록한 방대한 도감!
눈으로 비교하는 데 최적화된 실전 공부의 필독 지침서!
부르기 쉬운 한자 이름으로 다육식물 정명 확정
유통명도 이명·속명으로 수록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 5~6권으로 ‘다육식물 편’이 출간됐다. 다육식물 애호층이 두터워진 요즘 화원에 나가보면 신기하고 새로운 식물들이 많지만, 이들을 한눈에 모두 살펴볼 수 있는 도감은 없었기에 그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번 다육식물 편에는 모두 21과 663종의 다육식물을 소개하고 있어 지금까지 나온 다육식물 관련 도감 중에서는 가장 방대하고 종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각권 732쪽으로 도합 1464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저자는 나무를 좋아하여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육식물을 접할 때가 많아졌다. 온실이나 애호가들이 키우고 있는 선인장에도 눈길이 갔다.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선인장도 꽃을 피우는구나!’ 선인장의 꽃이 놀랍도록 화려하고 예뻤다. 그리고 선인장 종류마다 가시의 숫자나 특성도 다르다는 걸 알고 점차 구분해서 보게 되었다. 어떤 것은 가시가 고작 2개인 반면, 어떤 것은 30개도 넘는 많은 가시를 가지고 있고, 가시의 크기가 월등한 선인장과 가시가 매우 가늘어 육안으로 살펴볼 수 없는 선인장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선인장의 가시는 보통 하얀 가시자리(자좌刺座, areole)라는 곳에 모여서 달린다. 이 가시들은 다시 주변가시(방사상가시, radial spine)와 큰가시central spine로 구분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선인장의 가시들은 다양하면서 특이하고 신기한 매력으로 넘쳐났다. 그렇게 발품을 팔기 시작해 다육식물과 선인장 사진을 수천 장을 찍게 되었다. 광택이 자르르 흐르면서 화려한 꽃의 아름다움은 직접 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선인장 잎은 처음에는 다육의 잎으로 시작하지만, 나이가 들어 오래되면 잎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목질화하여 나무줄기로 변한다. 그래서 선인장은 초본(풀)이 아니라 나무, 그것도 떨기나무(관목)다. 그렇다면 나무도감을 만들면서 이 선인장을 놓쳐서는 곤란할 것이다. 선인장을 비롯하여 다육식물들을 포함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