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공지능이 차가운 이성으로 인간 바둑의 세계를 파헤쳐왔다면 이제는 인공지능 바둑의 심오한 세계를 인간의 따뜻한 감성으로 분석할 차례다. 이 책의 기획 배경은 이처럼 달라진 바둑 수법을 AI의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려는 데 있다. 정석 분야에서는 3권의 시리즈로 완결한다. 1권에서는 화점 중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기본적인 정석에 대해, 2권에서는 화점 정석 중 협공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번 3권에서는 소목 정석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
소목의 경우 실전에서는 보통 날일자와 한칸걸침을 사용하며 눈목자와 두칸걸침은 특별한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한다. 걸침 이후의 운영에서는 수비와 공격에 주안점을 두었다. 더불어 실전에서는 소목 걸침에 손을 빼면서 자연스레 외목이나 고목 정석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책의 구성은 소목에 걸치는 위치와 이후 운영 방법에 따라 4개의 파트로 구분했다. ‘파트 1’은 수비에 대한 내용인데, 걸침에 관계없이 귀부터 받는 변화에 대해 다룬다. 파트 2와 파트 3은 공격에 대한 내용인데, ‘파트 2’에서는 날일자걸침에서 협공, ‘파트 3’에서는 한칸걸침에서 협공하는 변화에 대해 다룬다. ‘파트 4’는 전략적으로 사용되는 눈목자걸침, 두칸걸침의 주요 변화와 더불어 전체 정석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외목과 고목 변화의 핵심에 대해서도 다룬다.
본문은 유형별로 이어지며 모두 32개 유형으로 나눴다. 보충 학습을 위해 필요에 따라 유형 말미에 ‘원포인트 레슨’을 넣었고, 입체적 학습을 위해 각 파트의 말미에 ‘실전 정석활용’을 실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AI시대를 상징할 만한 정석들을 본문과 연계하며 나열해 눈으로 최신 정석의 흐름을 열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반적으로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까지 두루 독자의 수준에 맞춰 AI시대를 관통하는 정석의 길잡이로 삼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전적이며 흥미롭게 꾸미고자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