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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쁘게 하는 색깔 (큰글자도서)
글쓴이
정은귀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24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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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은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시를 통과한 느낌과 사유를 나누기 위해 매일 쓰고 매일 걷는다. 때로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것과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믿음의 실천을 궁구하는 공부 길을 걷는 중이다. 산문집 『다시 시작하는 경이로운 순간들: 글이 태어나는 시간』, 『딸기 따러 가자: 고립과 불안을 견디게 할 지혜의 말』 등을 출간했다.

우리 시를 영어로 알리는 일과 영미시를 우리말로 옮겨 알리는 일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앤 섹스턴의 『밤엔 더 용감하지』,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패터슨』,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크리스티나 로세티의 『고블린 도깨비 시장』, 루이즈 글릭의 『야생 붓꽃』, 『신실하고 고결한 밤』 등을 한국어로 번역했고, 황인찬의 『구관조 씻기기(Washing a Myna)』,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Fifteen Seconds Without Sorrow)』(2016), 이성복의 『아 입이 없는 것들(Ah, Mouthless Things)』(2017), 강은교의 『바리연가집(Bari’s Love Song)』(2019) 등을 영어로 옮겼다. 힘들고 고적한 삶의 길에 세계의 시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나침반이 되고 벗이 되고 힘이 되기를 바란다.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English Literature and Culture at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Seoul, Korea, specializes in twentieth-century American poetry, cultural poetics, and translation. After getting her Ph. D at Poetics Program, University at Buffalo in 2005, she has published articles, translations, poems, and reviews in various journals. She has translated over 30 volumes of poetry and published six collections of essays on poetry and contemporary culture. Currently, she is Dean of the Administrative Affairs of the Graduate Schools,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and Editor-in-chief, The Journal of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책 소개

분야에세이
“시는 아름다운 핑계이고, 정은귀는 기도하는 사람이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시를 읽고 옮기는 영문학자 정은귀가 고른 시,
타인과 사회의 아픔을 바라보고 기도하는 마음


루이즈 글릭, 어맨다 고먼,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등의 시집을 번역해온 영문학자 정은귀의 신작 산문집 『나를 기쁘게 하는 색깔』이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1년 전에 출간된 『딸기 따러 가자』가 열두 달 인디언들의 말을 통해 고립과 불안의 시기를 견딜 지혜를 얻고자 했다면, 이번 책 『나를 기쁘게 하는 색깔』은 각별히 고른 시와 그에 덧붙이는 저자의 산문을 통해 타인의 슬픔을 살피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엄정하게 직시하는 고유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시를 읽고 가르치고 번역하는 영문학자로서 정은귀는 “제 글은 제가 읽고 번역하는 시가 없다면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두 언어를 오가며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번역가의 눈으로, 저자는 한국과 외국 시인들의 작품을 두루 살펴 23편의 시와 3편의 산문을 고르고 묶었다. 시를 읽는 사람이 드문 시대, 저자는 여전히 대학에서 시를 가르치고 읽고 있다. 문학의 힘을 믿는 사람으로서 정은귀는 시를 통해 나를 살피고, 타인의 안부를 묻고, 사회의 아픔을 바라본다. 또한 매일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깊은 영성의 힘을 통해 타인과 사회의 건강을 바란다.

아무도 믿지 않겠지요. 시의 힘을, 시의 나눔이 일으키는 파장을. 그러니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자주 못을 박겠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 소중한 존재들에게서 우리가 쉽게 눈을 돌릴 때, 시는 바로 그것을 응시하게 만듭니다. _「들어가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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