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폭탄이 투하된 뒤 서방기자로는 최초로 히로시마에 ‘잠입’하여 원폭투하의 참상을 현장에서 취재·보도한 윌프레드 버체트의 저서. 당시 보도한 기사 내용을 기초로 종전 후의 인터뷰, 보충취재, 관계자료 분석 등을 덧붙여 이 책을 펴냈다. 미소 핵무기 경쟁의 발단과 배경, 힘의 우위에 의한 미국 대외정책의 실체, 범세계적 평화운동의 시발과 성격, 진실을 외면한 채 정치적 장단에 놀아나는 언론의 모습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1985년 제3세계총서 14로 간행된 것을 번역을 손질하고 리영희 교수의 글을 덧붙여 재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