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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안 아픈 데 없지만 죽는 건 아냐
글쓴이
소노 아야코 저
출판사
책읽는고양이
출판일
2024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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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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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아야코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평온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소노 아야코는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수많은 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일본 예술원상 은사상(1993년), NHK 방송문화상(1995년),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화상(1997년), 요미우리(讀賣) 국제협력상(1997년) 수상, 문화공로자 선정(2003년).

주요 작품
비소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 《약간의 거리를 둔다》 《여기저기 안 아픈 데 없지만 죽는 건 아냐》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넌 안녕하니》 《인간관계》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나다운 일상을 산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성바오로와의 만남》 《빈곤의 광경》 《죽음이 삶에게》 《죽음을 대하는 태도》 《나의 노년에게》
소설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 《천상의 푸른 빛》

책 소개

분야에세이
31년생 할머니 작가의 몸 마음 관리법
몸이 보내는 신호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 책은 1954년 아쿠타가와상 후보가 되면서 문단에 데뷔한 이래 60년 동안 인간의 내면을 탐구해온 일본의 소설가 소노 아야코가 신체에 관해 쓴 첫 에세이로, 병들고 노화하는 몸이 삶에게 전하는 보물 같은 메시지를 노 작가의 경험을 통해 위트있게 담아내고 있다.

예측 가능하지만 언제나 낯설기만 한 노화, 질병 그리고 가족의 죽음, 여기에 더하여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단점이라 여겼던 타고난 육체적인 한계를 누구나 안고 살아간다. 이처럼 인간이라면 자연스레 겪게 되는 생노병사의 과정은 육체의 영역을 넘어 정신에 스며들어 삶을 즐겁게도 하고 괴롭게도 만든다.

몸과 마음이라는 쌍두마차의 한 쪽 말은 항상 폭주할 기미를 보이고 통제 불가의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왕왕 있다. 하지만 어찌하겠는가. 좀체 말을 안 듣는 몸과 맘이지만 어떻게든 조절해나가는 수밖에…. 저자는 작가 이전에 한 사람의 생활자로서 때때로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육체의 한계를 다정하게 맞아 삶의 무게를 가볍게, 단점이라 여겨온 것들을 특성으로 녹여내는 반전의 시각을 선보인다. 하나둘 삐걱거리기 시작하는 육신의 반응을 대대적으로 부정하기보다 오히려 그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느긋하게 대면할 수 있는 한 수 위의 지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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