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은 친구들, 여기 여기 모여라!”
숨어 있는 자신감을 꺼내 주는 어린이 성장 동화!
친구를 사귄다는 건 어린이들에게도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친구들이 자신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연연해하는 어린이라면 더더욱 그럴 거예요. ‘자신 있게’ 말하고 행동하기가 쉽지 않아, 지레 겁을 먹거나 망설이기도 하지요.
『괴물딱지』에는 이러한 어린이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진 언니를 둔 친구, 또래보다 작은 체구 때문에 놀림당하기 일쑤인 친구, 단짝을 잃고 싶지 않아 별수 없이 하자는 대로 따르는 친구, 엄마의 등쌀에 밀려 1등 과외 선생님을 찾아가는 친구 등 모두 주변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다 ‘자신감’이 떨어진 어린이들이지요. 이 시기 아이들에게는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들을 둘러싼 세계는 친구와 가족, 선생님이 전부거든요. 다른 세상을 만났을 때 깜짝 놀라며 움츠러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주저했던 관계가 결국 자신감까지 떨어뜨리게 만들고요.
주변 사람과의 갈등이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여 고민하기 시작한다면, 얼마나 힘이 들고 버거울까요? 세상은 교과서에서 배운 것처럼 다정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어디서든 ‘괴물딱지’ 친구가 튀어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일찍 알아챈다면 말이에요.
혹시 불안한 마음 때문에 걱정인가요? 그로 인해 숨어 버린 자신감을 이제는 꺼내고 싶다고요? 『괴물딱지』를 읽고 나면, 무엇보다 ‘나를 지키는 관계’가 먼저라는 걸 깨달을 수 있을 거예요. 글을 쓴 김민정 작가는 요즘 어린이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네 편의 이야기 속에 담아내며, 여러 관계 속에서 ‘나다움을 잃지 않는 방법’을 들려줍니다. 어디서든 당당하게 ‘나’를 지키면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말이지요. 그림은 또 어떻고요? 김진화 화가의 귀염뽀짝 통통 튀는 일러스트는 한 편의 유쾌한 그림책을 보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기’가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특별히 이 책을 추천합니다. 짧은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푹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니까요. 분명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