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사의 '쉽게읽는 철학' 시리즈는 근대 독일 철학자들의 저서를 한 권씩 골라 소개한다. 한 철학자의 저서 한 권이나 사상에 대한 해제를 단 포켓북은 독일의 출판사면 안 내는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현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죽어 있는 것은 전통이 아니므로, 점점 박제되어 가는 유물을 부단히 끌어내 현실의 연구에 적용해보는 시도인 것이다.
이 책은「실천이성비판」을 주 텍스트로 해서 칸트 윤리학의 핵심개념인 정언명령을 설명한다. 우선 윤리학의 일반적인 개념과 칸트가 윤리학으로 나아가는 의의를 짚은 뒤 도덕법칙의 원리들인 선의지 의무 정언명령의 개념을 쉽게 해설한다. 저자는 칸트의 마음을 감탄과 경외로 가득 채운 두 가지인 `별이 총총한 머리 위의 하늘과 마음속의 도덕법`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