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도 아니고 올챙이도 아니고,마냥 울 수도 없고 무조건 싸울 수도 없지만그래도 푸기하지 않고 지그재그 길을 오르는가엾고 빛나는 나이, 열네 살!주인공 순민이는 어머니를 여의고 베트남으로 사업을 하러 떠난 아버지 대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산다. 아무리 되뇌어도 정이가지 않는 이름을 가진 마을 '설마리'에서 외부인인 순민이는 그곳 아이들에게 선뜻 다가설 성격도, 용기도 가지지 못했다. 이미 친한 친구들끼리 형성된 집단에서도 순민이를 살갑게 대해주지는 않는다. 순민이는 그런 학교 생활에서 서서히 멀어지며 '학교를 꼭 다녀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만 순민이를 걱정하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아버지와 학교를 나온 순민이를 계속 챙겨주시는 담임선생님과 처음에 순민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친구들까지 순민이가 학교를 계속 다니기를 원하는 것 같다.모든 사람들이 어린이는 아니고, 어른도 아닌 열네 살이라는 순간을 지난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양의 시간이 주어졌다고 해서 그 밀도까지 같지는 않다. 저자는 학교에 나가기 싫었던 스스로의 열네 살의 경험, 그리고 교우관계에 문제를 안고 있는 딸과의 대화 통해 순민이를 만들었고, 순민이를 통해서 같은 고민을 같고 있는 독자들에게 스스로의 마음을 열고 친구들을 많이 사귈것을 조언한다. 그러한 관계는 '반딧불이'가 되어 분명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