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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다시 쓰기
글쓴이
이언 해킹 저
출판사
바다출판사
출판일
2024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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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언 해킹

이언 해킹은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철학자이자 분석철학자이다. 토머스 쿤의 패러다임 이론을 푸코의 사회과학에 접목시켜 그 둘을 종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언 해킹은 초기에 토머스 쿤, 임레 라카토스, 파울 파이어아벤트 등의 영향을 받아 과학철학에 대한 역사적 접근법으로 유명해졌으나 거기서 더 나아가 인간과학으로 연구의 중심을 옮겼다. 특히 학 자들이 인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인간 유형의 개념을 고안해 내면, 역으로 그러한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이 만들어지는 ‘고리 효과looping effect’를 제시하여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즉 ‘아 동학대’와 ‘다중인격장애’에 대한 개념의 발전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과 타인을 ‘학대받는 아동’나 ‘아동학대자’ ‘다중인격 환자’로 규정함으로써 그러한 사람들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해킹은 과학의 군사화가 한참일 때 이를 비판하는 철학 논문을 썼고, 극단적 사회구성주의를 비판하는 『대체 무엇이 사회적으 로 구성되었다는 말인가』(1999)라는 책을 펴내 사회구성주의자들의 격렬한 비난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포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거쳐 토론토 대학교의 철학 분야 대학직속 석좌교수로 있었다. 이후 콜레 주 드 프랑스의 ‘과학적 개념의 철학과 역사’ 교수이자 학과장을 거쳐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 『통계적 영향의 논리』, 『확률의 출현』, 『철학에 왜 언어가 문제가 되는가』, 『표상하기와 개입하기』, 『과학적 혁명』, 『영혼을 다시 쓰다』, 『미치광이 여행자』, 『대체 무엇이 사회적으로 구성되었다는 말인가』, 『확률과 귀납 논리 입문』, 『역사적 존재론』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과학은 어떻게 영혼을 기억으로 대체했는가?
‘현대 사상의 거인’ 이언 해킹, 다중인격으로 기억의 과학들을 추적하다


1980년 미국에서 공식 진단명이 된 다중인격. 이전까지 극히 적은 수만 학계에 보고되었으나 10년 후에는 대도시마다 수백 명씩 진단받기에 이른다. 다중인격 대부분이 여성이고 기억회복치료를 통해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받았음이 밝혀지면서, 다중인격을 옹호하고 도우려는 운동이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회의론자들은 치료사들이 거짓기억을 불러일으킨다고 맞선다. 저명한 철학자 이언 해킹은 1990년대 북미를 휩쓴 기억전쟁의 한복판에서 다중인격의 현재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그것이 출현하던 역사적 장면으로 거슬러 올라가,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등장한 새로운 ‘기억의 과학들’이 기억을 영혼의 대용으로 만들어 경험적 연구의 지배 아래 둠으로써 영혼을 종교의 영역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가져왔음을 발견한다. 다중인격, 아동학대, 동성애 등 끊임없이 새로운 인간 유형을 규정하는 인간과학의 ‘인간 만들기(making up people)’, 인간 유형에 대한 지식체계가 그렇게 알려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이 다시 그들에 관한 지식을 변화시키는 ‘고리 효과(looping effect)’, 영혼을 기억으로 대체하며 기억에 관한 진리가 존재한다고 여기는 ‘영혼의 과학화’를 밝힌, 이제는 고전이 된 해킹의 지식의 고고학적 탐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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